전체기사

2025.10.16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안산M밸리록페' EDM에 취한 밤 '케미컬브라더스·이디오테잎·글렌체크'

URL복사

'안산M밸리록페' 둘째 날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5일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 모인 3만여 명 관중은 EDM에 흠뻑 취했다. 태풍 '할롤라'가 흩뿌리는 비도, 진흙탕이 된 바닥도 한껏 흥이 오른 관중의 열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이날의 헤드라이너는 영국 DEM의 자존심이자 빅비트의 창시자 '케미컬 브라더스'였다. 4만평 페스티벌 전용부지의 모든 불이 꺼진 가운데 '헤이 보이 헤이 걸'(Hey boy Hey girl) 인트로가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히어 위 고!"(Here we go!)를 외치며 몸을 들썩였다.

'헤이 보이 헤이 걸'로 시작한 케미컬 브라더스의 공연은 '고'(GO) '스타 기타'(Stat Guitar) '세팅 선'(Setting Sun) '블록 로킨 비츠'(Block Rockin' Beats) 등 20곡으로 1시간30분 동안 쉼 없이 이어졌다.

무대 시작 전부터 '임산부, 간질환자 및 심장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공연 중 선글라스를 이용하시거나 가급적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 관람해 달라'는 안내문으로 어마어마한 무대를 예고한 만큼 강한 레이저와 조명, 영상이 장관을 연출했다.

한국 페스티벌 역사상 최대치인 30t의 무대장비를 직접 공수해 온 케미컬 브라더스는 가로 16.8m, 세로 9.6m에 달하는 하이브리드 대형 LED와 최신 레이저 조명장비 등을 이용해 음악과 어울리는 무대 영상, 사방으로 쏘는 레이저 불빛으로 관객의 혼을 쏙 빼 놨다.

특히 이날 공연 말미에 무대에 등장한 로봇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모습으로 케미컬 브라더스의 스케일을 증명했다.

이날 한국 EDM의 대표주자 '이디오테잎'이 케미컬 브라더스에 앞서 EDM열기를 예열했다. 이디오테잎은 '보일링 포인트'(Boiling Point)로 80분 동안 이어질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해가 막 져서 어두워진 8시30분은 이디오테잎의 음악을 즐기기에 딱 좋은 시간대였다. 곳곳에서 관객들이 들고 있는 야광봉이 반짝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선셋 스트립'(Sunset Strip) '에어드롬'(Airdrome) '멜로디'(Melodie) 등 히트곡이 이어졌고 밴드 '루디스텔로'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들이 '단발머리' '개구쟁이' 등의 곡에서 함께 해 열기를 더했다.

EDM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 건 '글렌체크'였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공연이 이어졌지만 관객들은 지친 기색 하나 없었다. 신곡으로 무대를 시작한 글렌체크는 '퍼시픽'(Pacific) '디스코 엘리베이터'(Disco Elevator)부터 마지막 곡 '비비드'(Vivid)까지 파티를 이어가며 대부도 페스티벌 현장을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장식했다.

한편 이날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에는 '로큰롤라디오' '페퍼톤스' '다이나믹 듀오' '장범준' '오케이고'(OKGO) 등이 함께 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24일부터 25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약 5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의 열기는 26일 '원오크록'(ONE OK ROCK) '모터헤드'(motorhead) '푸파이터스'(FOOFIGHTERS) '트웬티원파일럿츠'(twentyonepilots) '루디멘탈'(RUDIMENTAL) 등의 무대로 이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캄보디아 수사 공조 비협조 논란…정부 "국익 고려해 신규 ODA 예산 신중 검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캄보디아 당국이 수사 공조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정치권에서는 캄보디아에 대한 ODA 예산을 삭감하거나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대상 납치·감금 사건에 대해 현지 정부가 수사 공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우리 기업의 피해 등 국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신규 ODA 예산을 신중히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6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캄보디아 ODA 예산은 전년(2178억1000만원)보다 2배가량 늘어난 4352억7000만원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복지 증진을 지원하기 위해 제공하는 무상 또는 저리 자금지원을 말한다. 국제협력과 인도적 지원 수단으로, 한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다. 이 가운데 유상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은 3821억3000만원으로, 역시 전년(1656억원)보다 2배 넘게 뛰었다. EDCF는 기재부가 운영하는 융자성 원조로, 도로·전력·상하수도 등 인프라 중심 사업에 투입된다. 올해 농업 분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학중앙연구원,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여성기업인협의회 초청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지난 15일 성남상공회의소 경영인협의회 및 여성기업인협의회를 초청해 ‘2025 한국학 프리미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학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학문과 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석한 50여 명의 기업인들은 한국학의 깊이 있는 연구 성과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학문과 산업이 만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을 경험했다. 특히 장서각의 학술 역량과 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나누고 산학 협력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행사는 특별강연과 전시 관람으로 구성됐다. 특별강연은 옥영정 장서각 관장(한국학대학원 고문헌관리학과 교수)이 ‘조선의 금속활자, 변화와 혁신 사이’를 주제로 진행했다. 옥 관장은 강연에서 조선시대 금속활자의 발전 과정을 살피며 기술적 진보와 시대적 배경, 그리고 활자문화가 지닌 사회적 의미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한 전통문화 속 ‘변화와 혁신’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장서각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참가

문화

더보기
차세대 창작자들의 13편 신작이 무대에...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할리퀸크리에이션즈㈜의 뮤지컬·연극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가 오는 10월 16일(수) 오후 2시, 네이버 예약을 통해 티켓을 오픈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5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의 일환으로, 플랫폼 기관 할리퀸크리에이션즈㈜가 약 7개월간 운영한 창작자 육성 프로그램의 성과를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쇼케이스 ’스테이지 오디세이’는 10월 27일(월)부터 11월 4일(화)까지 성수동 서울숲씨어터 2관에서 7일간 펼쳐지며, 총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케이팝, 아이돌, 좀비, 가족, 다양성, 실존인물 등 폭넓은 소재를 다룬 13편의 신작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들은 신진 창작자들의 참신한 발상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며, 공연계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창작자들의 감각적인 시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중소극장과 대극장에서 활약 중인 인기 배우와 연출가, 연주자 등 정상급 창작진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객은 각기 다른 색깔의 공연을 통해 ‘골라보는 즐거움’과 ‘새로운 작품을 가장 먼저 만나는 설렘’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지난 5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