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이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국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빠른 흥행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은 23일 1330개 스크린에서 6497회 상영돼 43만5056명이 본 데 이어 24일 오전 8만2992명을 추가해 누적관객 100만명을 넘어섰다(누적관객수 100만5391명).
'암살'의 23일 매출액은 32억8000만원(누적매출액 70억원), 매출액점유율은 68.7%였다.
영화는 개봉 첫날인 22일 47만7586명을 불러 모아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오프닝 스코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암살'은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기 위해 만든 암살단의 이야기를 그린다. 암살단과 암살단을 없애려는 청부살인업자, 임시정부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난다.
전지현이 암살단 대장 '안옥윤'을, 조진웅이 암살단 총기전문가 '속사포'를, 최덕문이 암살단 폭탄전문가 '황덕삼'을 맡았다. 하정우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 오달수는 하와이피스톨의 심복 '포마드'를 연기했고, 이정재는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을 책임졌다.
이 밖에도 이경영, 김해숙, 조승우 등이 출연했다.
'범죄의 재구성'(212만명) '타짜'(684만명) '전우치'(613만명) '도둑들'(1290만명)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4일 오전 8시30분 현재 '암살'의 예매점유율은 53.0%, 예매관객수는 20만8295명, 예매매출액은 17억3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