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1일 미국 주가는 IBM 등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81.12포인트(1%)가 하락해 1만7919.29로 S&P500지수는 9.07포인트(0.4%)가 떨어져 2119.21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0.74포인트(0.2%)가 떨어져 5208.12로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날 장후에 발표된 IBM의 2분기 실적 발표로 개장초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IBM은 2분기에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밑돌아 주가가 10.15달러(5.9%) 떨어져 163.0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는 예상에 밑도는 순익발표에다 2015년 전반에 대한 전망도 하향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7.77달러(7%) 하락해 102.71달러를 기록했다. 이 항공우주및 산업기계업체는 중국 경제의 침체로 타격을 받았다.
한편 베라이즌 통신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무선 포스트페이드 고객들의 신규가입이 지난해부터 하락해 1.13달러(2.3%) 떨어져 46.9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오토바이 제조업체 할리-데이비드슨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올려 2.73달러(5%)가 올라 57.6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 판매가 호조였으나 스마트워치 판매의 부진 등으로 장후거래에서 8.45달러(6%)가 떨어져 122.27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또한 3분기의 매출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