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카메룬 최북단의 마을 카무나의 주민들은 19일 밤 보코하람으로 보이는 무장단원들이 쳐들어와 어린이 등 23명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선교활동을 하는 에드워드 운고수 목사는 80명 이상의 무장단원들이 공격해 왔을 때 이 마을에는 불과 7명의 정부군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정부군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공중에 대고 총을 쏘는 것뿐이었다고 개탄했다.
나이지리아를 본거지로 하는 극단적 이슬람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은 카메룬이 이들에 대한 이 지역의 합동 군사작전에 참가한 데 대한 보복으로 올들어 카메룬 북부를 자주 공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