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2.9℃
  • 맑음서울 11.1℃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대구 11.9℃
  • 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2.7℃
  • 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8.9℃
  • 제주 11.2℃
  • 맑음강화 7.3℃
  • 흐림보은 8.1℃
  • 구름많음금산 7.7℃
  • 흐림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11.1℃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 사 랑

URL복사

사랑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섬겨 주면서 오래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또 아름다운 열매를 바라므로 어떤 희생도 달게 견딜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참고 나면 ‘이제는 상대가 변화되었겠지’ ‘이때쯤에는 응답이 오겠지’ 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그러다가 막상 현실을 볼 때 기대한 만큼 열매가 보이지 않으면 실망하며 낙담합니다. 정녕 믿음이 있다면 응답받을 때까지 변치 않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그러면 사랑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마음을 소유하는 것일까요?

첫째, 오래 참음입니다.

때로 사람들은 자기 보기에 좋은 것을 상대에게 강요하면서 ‘이만큼 참고 기다렸으니 이제는 응답이 되어야 하는데’ 하고 초조해 합니다. 이는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이 있다면 오래 참음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분량에 이르기까지 포기하지도 않고 낙심하지도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열매로 나오기까지 변함없이 행하지요. 영혼을 갈무리하는 것, 남편이나 부모님을 전도하는 것, 자녀를 진리 안에서 양육하는 것 등 모든 경우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들을 참으실 때 1년이나 2년, 10년을 참으신 것이 아닙니다. 100년, 천년을 참으신 것도 아니지요. 참 자녀들이 나오기까지 수천 년의 세월을 묵묵히 참고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처럼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우리도 오래 참음의 사랑을 나타내야겠습니다.

둘째, 바라는 것과 견디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천국을 직접 보았기에 그 소망으로 인해 모든 고난과 핍박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천국에 금방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현실의 고난이 언제쯤이면 끝난다는 약속을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는 험난한 세월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에게는 천국의 소망이 너무나 확실했기에 그 모든 시간을 능히 견딜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목표가 금방 이뤄질 것이니까 잠시만 참고 견디자.’ 하거나 ‘이것은 참지만 저것은 못 참겠다.’ 하거나 ‘저 사람에 대해서는 오래 참고 기다리지만 이 사람은 포기하자’ 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분야에서 또 모든 사람을 대할 때 가장 아름다운 결말을 바라고 기대하고 변함없이 견디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셋째, 허물을 덮어 주어야 합니다.

상대에게 허물이 있을 경우에 이를 덮어 주어야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해해 주고 긍휼의 마음을 가져야지요. 허물을 덮어 주되 그저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변화되기까지 하나님 앞에 선을 쌓아 나가야 합니다.

단지 허물을 모른 척하는 것은 사랑이 없어도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거친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크게 잘못된 행동을 해도 어른들이 간섭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무슨 험한 일이라도 당할까’ 하여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가는 것입니다. 만일 그 대상이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라면 방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찌하든 가르칠 것이고 야단을 쳐서라도 바로잡을 것입니다.

진리를 떠나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면 허물을 덮어 주되 사랑으로 권면하고, 끊임없이 사랑으로 섬겨야 합니다. 말로 권면해서 들을 상황이 아니라면 그 마음이 움직이고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눈물과 기도의 향을 쌓으며 상대를 위해 대신하여 회개하고 금식해 주며 힘써 선을 쌓아 주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상대의 마음이 녹아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장 7절)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