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21.4℃
  • 맑음강릉 20.9℃
  • 맑음서울 21.2℃
  • 맑음대전 20.2℃
  • 흐림대구 18.5℃
  • 흐림울산 16.7℃
  • 구름많음광주 17.9℃
  • 구름많음부산 18.1℃
  • 구름많음고창 18.0℃
  • 흐림제주 14.6℃
  • 맑음강화 19.1℃
  • 구름많음보은 19.1℃
  • 구름많음금산 18.4℃
  • 구름많음강진군 18.3℃
  • 흐림경주시 18.4℃
  • 흐림거제 16.0℃
기상청 제공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쇼미더머니4' 여성비하 논란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음악채널 엠넷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4'가 도전자가 여성을 비하한 랩을 그대로 내보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민호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랩 가사를 내뱉었다.

이 내용은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됐고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상에는 순식간에 '여성 비하' 논란으로 파장이 일었다.

소수 팬들은 '힙합문화의 특수성이다' '아이돌이라서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다'고 두둔하고 있다. 하지만 욕설과 디스가 일반적인 힙합문화나 송민호가 아이돌 그룹 멤버임과는 무관하게 부적절한 발언 그 자체에 쏟아지는 비난은 피할 수 없는 모양새다.

성유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며 송민호의 랩 가사를 에둘러 비판했다.

힙합 전문평론가들도 이번 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힙합 전문 웹진 '리드머' 강일권 편집장도 같은 날 트위터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여성 비하 랩 가사들은 힙합 팬이라고 다 인정하고 재미있어 하지 않는다"면서 "힙합이라고 여성 비하 표현을 쓰는 게 당연한 건 아니다"라고 적었다.

다른 힙합 팬들도 여성 비하 가사 없이 철학적인 노랫말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힙합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의 예를 들며 송민호의 가사를 두둔할 수 없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쇼미더머니4'는 극우 사이트인 '일베' 손가락 사인을 인증했다는 의혹을 받은 출연자도 있다. 참가자 이응범이 일대일 대결을 기다리는 동안 일베 핸드사인을 하고 있는 손 모양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일베의 회원도 아니고 연관도 없다"며 "무의식적인 손동작이며 섣부른 판단으로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지난 달 24일 첫 방송에 앞서 열린 '쇼미더머니4' 제작발표회에서 한동철 국장은 방송이 자극적일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모든 연령층이 보는 프로그램이 됐으니 상식적으로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단어나 행동은 걸러내서 조금 더 성숙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출연자들의 언행이 여과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타 구설에 오른 지금, 이 발언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문제는 '쇼미더머니4' 시청률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평균 3.3%, 최고 3.7%로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그러나 단순한 화제성만을 위해 출연진의 기본적인 자질조차 검증하지 않고 방송에 내보내는 제작진의 행태에 '힙합대중화'를 위해 나선다는 기획 의도까지 흐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광재, ‘경기도 하남시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정치적 운명 걸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추미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실시되는 ‘경기도 하남시갑’ 선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로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저는 하남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도전하겠다. 저는 하남에 일을 하러 왔다”며 “하남의 성적표가 곧 정치인 이광재의 성적표가 될 것이다. 하남의 성공에 저의 정치적 운명을 걸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전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저 이광재는 하남과 함께 가겠다. 지역구는 표밭이 아니고 일터다. 말로만 하는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능력이 없으면 사랑이 아니다. 지역의 현안부터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철도와 교통 문제, 정말 오래됐다. 하남시 전체 면적의 무려 71%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하남의 학부모님들은 학군이 다르다는 이유로 길 건너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못해 발을 구른다”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20년 동안 같은 말이 되풀이되고 있다. 이제는 해결해야 할 때가 왔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실력이 있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더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