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

감염된 강동경희 간호사, 첫 ‘무증상’ 확진

URL복사

병원측, 위료진 전원검사…“당국, 검사대상 확대해야” 지적도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감염된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는 이 병원 슈퍼 전파자인 76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이 환자는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무증상 확진자 첫 사례로 기록됐다.

2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동경희대병원 간호사(27·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간호사는 지난 6일 응급실에서 76번(75·여·사망) 확진자에 노출돼 7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는데 격리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최대 잠복기를 지난 무증상 환자가 당국의 환자 관리 대상에 포함된 데에는 병원의 위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통상 자가 격리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를 고려해 14일 동안 이어지는데 병원 측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격리시기를 연장하고 25일에는 격리병동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다.

70대 고령 환자가 감염 의심상태에서 이 병원 투석실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당국은 그동안 집중관리 병원의 유증상자에 대해서만 검사를 벌였다. 무증상 확진이 나옴에 따라 검사 대상을 확대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182번 환자는 아직까지 잔기침 정도의 증상이 약하게 있었다고 조사됐다”며 “자가격리 기간의 증상에 대해서는 현재 좀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의 문헌보고를 보면 이렇게 의료기관 종사자 중에는 무증상으로 양성이 나온 사례들에 대한 보고가 있다”면서도 “전염력에 대해서는 근거가 많지는 않다. 즉각대응팀 전문가들은 '감염력은 굉장히 낮을 것이다'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에 대한 감시체계를 적극적으로 강화하면서 환자를 찾은 사례”라며“환자 발생 우려가 큰 강동성심병원에 대해서도 주로 노출된 고위험 의료진 등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검사를 해서 확인을 하도록 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