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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선수촌 국가별 특성 선수단 배치 `눈길'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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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는 26일 광주U대회 선수촌이 오픈하는 가운데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선수촌 선수단 배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선수촌 개촌식에 이어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열고 선수촌에 입촌하는 각국 대표단을 맞는다.

입촌식은 각 대표단의 선수촌 입촌을 국⋅내외에 공식 선언하고 개최국으로써 참가국 선수단에게 환영의 뜻을 표하는 행사다.

행사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찬가연주, 국기 게양, 입촌 선언 순으로 진행된다.

입촌식은 1일 3회 개최 원칙으로 하지만,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는 30일부터 7월 2일까지는 1일 5회 펼쳐진다.

1회당 최대 8개국이 참여할 수 있다.

조직위는 대표단의 입촌식 희망 일자와 시간 등을 반영하고 대표단별 관계 등을 고려해 입촌식을 마련한다.

선수촌 국기광장에는 170여개의 국기봉이 설치돼 있으며 대표단이 입촌하는 순서대로 각 국가의 국기가 게양된다.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선수촌 선수단 배치도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 레바논과 같은 동 건물을 쓴다.

레바논은 테니스, 탁구, 수영, 태권도, 유도, 펜싱, 육상, 배드민턴 등의 종목에 개인엔트리를 등록했으며 단체종목은 참가하지 않아 단체종목에서 한국과 맞붙을 일은 없게 됐다.

6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할 러시아는 유일하게 아파트 한 동을 사용한다.

반면 26개 국가의 선수단이 모인 동은 말 그대로 ‘다국적 동’이 됐다.

선수촌 안의 또 다른 작은 지구촌인 셈이다.

이슬람교나 회교도 등 같은 종교의 국가끼리 모인 동, 영어와 불어 등 한 어권으로 묶인 아파트도 있다.

대륙별로는 남아프리카, 아프리카, 동북아시아, 동유럽, 동남아시아끼리 편성됐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 분쟁국가 선수단은 원거리 동에 배치됐다.

선수촌 식당과 편익시설 근처에 위치한 ‘선수촌 명당’에 자리 잡게 될 선수단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광주U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개막 일주일을 앞두고 공식 개촌하는 선수촌에 각국 선수단이 속속 입촌하게 된다”면서 “조직위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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