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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6안타 난타전 삼성 제압…손민한 12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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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잠잠했던 방망이가 불붙었다. 롯데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홈런 6개 포함 36개의 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3-9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영봉패했던 롯데는 침묵했던 방망이가 살아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33승37패다.

전날 5년 연속으로 40승에 선착한 삼성(40승29패)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며 선두에서 내려왔다. 선발투수 김건한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1⅔이닝 만에 4실점(4자책)하며 무너졌다.

이날 롯데는 강민호, 최준석(14호), 이우민(1호)의 홈런 3개를 포함해 17안타를 몰아치며 삼성을 압박했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포수 강민호는 24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며 부문 선두를 지켰다.

삼성 역시 이틀 연속이자 시즌 8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개수에서도 19개로 롯데보다 많았지만 집중력과 폭발력에서 다소 밀렸다. 중반까지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NC 다이노스는 마산구장에서 가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손민한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NC는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40승(1무 28패) 고지를 밟았다. KIA는 3연승을 마감하며 34승33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최고령 선발 투수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NC 선발 손민한(만 40세 6개월)과 KIA 선발 서재응(만 38년 1개월)의 나이를 합치면 무려 78년 7개월이나 된다.

경기는 두 살 더 많은 손민한이 초반 실점이 많았던 아우 서재응을 누르고 시즌 8승(4패)이자 역대 13번째 통산 120승 고지를 밟았다.

LG 트윈스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선발 임정우의 2실점 호투와 정성훈의 투런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KIA전 선발 등판에서 가능성을 보였던 LG 선발 임정우는 이날 경기에서 5이닝 동안 올 시즌 가장 많은 96개의 공은 던지며 안타 7개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첫 선발승(2승 5패)을 따냈다.

kt 선발 정대현은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하며 6패(3승)째를 안았다.

LG는 핵심 불펜의 공백 속에서도 심승현과 윤지웅, 이동현이 3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9회에는 마무리 봉중근이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SK 와이번스는 잠실에서 16개 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활약으로 두산 베어스를 7-5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BO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선 두산 앤서니 스와잭은 데뷔전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5이닝 동안 73구를 던져 8피안타 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해 결국 6회초 양현과 교체됐다.

◇홈런 6개 포함 36안타 난타전, 롯데 승리 챙겨

 롯데가 선취점을 내줘 1-2로 끌려가다가 2회말 2사 1, 3루에서 황재균(1타점)과 최준석(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올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도 1사 2루에서 이우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삼성은 4회초에 김상수의 투런홈런으로 응수했다.

6-4로 쫓기자 이번에는 최준석이 4회에 곧장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오윤석, 오승택의 적시타와 아두치의 희생플라이까지 곁들인 롯데는 4회에만 대거 6점을 올렸다.

롯데가 12-4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선발 송승준이 급격히 무너졌다. 5회에 최형우, 박한이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삼성은 9-12로 따라붙었다.

결국 송승준은 5회 2사까지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⅔이닝 동안 13피안타(3피홈런) 9실점(9자책)의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롯데는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5회에 곧장 강민호가 솔로홈런을 때렸다. 양 팀은 이후 약속이라도 한듯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삼성은 8회 2사 만루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손민한 무실점 8승' NC, KIA에 전날 패배 설욕

 손민한은 6월 승률 1위의 상승세인 KIA(10승6패)를 상대로 호투를 했다. 1회와 3회 각각 선두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반면 서재응은 나성범에게 선제 투런 홈런(시즌 13호)을 허용했고, 에릭 테임즈의 3루타와 이호준의 땅볼로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서재응은 2회에도 2사후 NC 김태군에게 오른쪽 라인 선상 근처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박민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 2루에서 김종호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뺏겼다.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이기는 했지만 위치 선정이 좋지 않았던 우익수 신종길의 수비가 아쉬웠다.

NC는 5-0으로 앞선 5회에는 나성범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에릭 테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7회에는 이종욱이 2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뽑아내며 8-0까지 달아났다.

KIA는 8회 1점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경기는 8-1로 NC가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임정우 시즌 첫 선발승 LG, kt에 6-2 승

kt는 1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의 2루타에 이어 댄 블랙의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LG도 2회초 선두 타자 양석환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채은성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아웃되기는 했으나 유강남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때 채은성이 홈을 밟으며 1-1 균형을 이뤘다.

유강남은 4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때려내며 역전 점수를 만들어냈다.

계속된 공격에서 1사 후 박용택이 안타를 치며 1루를 채웠고,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정성훈이 투런 홈런(시즌 5호)을 치며 4-1로 달아났다.

kt는 5회 하준호의 2루타와 이대형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kt 이적 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오정복이 이대형을 불러들이는 안타를 치며 2-4로 추격했다. kt는 마르테의 안타와 댄블랙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김상현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무산시켰다.

두 점차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7회와 8회 각각 1점씩 추가하며 6-2로 도망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31승 1무 39패가, kt는 20승 51패가 됐다.

◇SK, 안타 16개로 '3연패 늪에서 탈출'

SK는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경기를 리드했다. 1회초 이명기가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후 브라운이 가운데 담장을 깔끔하게 넘기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2회에는 김강민의 좌전 안타와 나주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김성현과 이명기, 조동화가 안타를 쳐 순식간에 스코어가 5-0이 됐다.

두산이 반격에 나선 것은 5회말이었다. 정진호가 1사 1, 3루 기회를 살려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김재호의 안타와 민병헌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홍성흔이 홈을 밟았다. 또 정수빈까지 우전 안타를 날려 점수차를 3-5로 좁혔다.

하지만 SK는 6회에 대타로 나선 박진만이 2사 만루 상황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점을 더했다.

두산은 7회에 다시 1점을 추격했고, SK는 8회초 최정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면서 3점차가 다시 유지됐다.

두산은 8회말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9회 마지막 공격 때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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