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12 (일)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하지원·이진욱 '너를 사랑한 시간' 알쏭달쏭한 17년

URL복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7년 동안 우리 둘은 뭐였을까."(이진욱)

SBS 새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 이하나·연출 조수원)은 이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을 담았다. 17년 동안 '친구인 듯 친구 아닌' 관계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오하나'(하지원)와 '최원'(이진욱)의 감정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2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수원 담당PD는 "원작의 정서가 워낙 좋기 때문에 그것을 잘 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대만의 인기 드라마 '아가능불회애니'가 원작이다.

하지원은 솔직하고 당당한 34살 커리어우먼 '오하나'역을 맡았다. 세련되고 도도해 보이지만 여린 마음을 가진 인물로 '최원'과의 알쏭달쏭한 관계에서 갈팡질팡하며 30대 여성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

 '오하나'의 17년 지기 친구 '최원'은 이진욱이 연기한다. 항공사 부사무장으로 능력과 외모를 겸비한 인물이다. "널 사랑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라며 '오하나'와의 관계에 일찌감치 선을 그었지만 흔들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다.

명실상부한 로코퀸 하지원과 '로맨스가 필요해'(2012)로 신흥 로코킹으로 떠오른 이진욱의 첫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이진욱은 하지원을 "감동을 주는 배우"라며 "더할 나위 없이 로맨틱코미디를 하기 좋은 상대"라고 칭했다. 현장에서 하지원의 모습을 보고 함께 호흡을 맞추다 보면 그 연기력과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원 역시 "눈이 반짝이는 배우"라고 이진욱을 칭찬했다.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작품에서보다 가장 매력적으로 나온다며 "이번 드라마로 많은 여성분들이 이진욱이 연기하는 최원에게 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원·이진욱의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더할 인물로는 윤균상과 추수현이 출연한다. 윤균상은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피아니스트 '차서후' 역으로, 추수현은 풋풋한 항공사 승무원 '이소은'으로 등장한다.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병원비 대신 내주고 신생아 매수한 후 양육 과정서 학대한 30대 여성 징역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병원비 28만원을 대신 내주고 신생아를 매수한 뒤 양육 과정에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성에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5-3부(이연경 부장판사)는 12일(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와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A(36·여)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불임인 A씨는 조건 미달로 입양에 어려움을 겪던 중 2018년 1월 25일 인터넷에서 '신생아를 데려가 키우실 분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B양 부모에게 연락해 병원비 28만8천원을 대신 내주고 매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아동 매수 4년여 만인 지난 2022년 9월 인천 강화군 주거지에서 파리채와 리모컨으로 B양을 여러 차례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하기도 했다. 조사결과 A씨 부부는 B양을 매수한 뒤 출생 신고를 하지 않았고, 예방 접종을 비롯한 필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부부가 B양의 기본적인 보호·양육과 치료·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했다고 보고 이들에게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