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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가 감염자 없어…소강상태 넘어 ‘종식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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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확산세 한 풀 꺾어…보건당국 “조금 더 지켜봐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가 한 달을 지나면서 확산세가 한 풀 꺾이고 있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 하향세를 보여 메르스 사태가 소강 국면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추가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 23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13일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또 사망자는 변동이 없는 반면 퇴원자는 6명이 늘었다. 최근 들어 퇴원자수는 사망자뿐 아니라 확진자 증가치도 앞지르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뚝 떨어지며 '진정국면'을 넘어서 '종식국면'이 다가온 것 아닌가하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반면 아직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현재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아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11곳이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건양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평택굿모닝병원, 대청병원, 을지대병원, 서울 양천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아산충무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환자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하는 '코호트 격리'가 진행 중인데 잠복기를 고려하면 대부분 다음 주 중반 이후 해제된다.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여러 병원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는 곳은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아산충무병원, 부산 좋은강안병원 등 모두 4곳이다.

특히 강동경희대병원은 165번 환자가 신장 투석실을 이용했고 아산충무병원은 119번 환자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으로 관건은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과 강동경희대병원 투석 치료 환자처럼 방역의 허점을 뚫고 수많은 사람과 접촉한 새로운 감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는 것이다. 또 다시 슈퍼 전파자가 나타난다면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현재 추이로는 진정세로 돌아섰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도“집중관리하고 있는 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확진이 되는 것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 산발적 발생을 끝으로 모든 것이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1차적 목표이자 노력의 방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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