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19일 백승주 국방부차관 주관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 의료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군 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군 의료지원단은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군병원과 육·해·공군의 각급 부대 소속의 군의관 및 간호장교 100여 명, 특수전사령부 의무지원 요원 200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민간병원 등에 파견돼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고 간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백승주 차관은 발대식에서 “메르스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우리 군이 모든 역량을 다하는 것은 보람차고, 당연한 임무이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현재 대전 대청병원에 24명, 성남 분당보건소에 1명, 대전 서구보건소에 2명(예비역), 계룡역에 3명 등 총 30명의 군 의료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향후 추가적인 군 의료인력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에 대비, 군 의료지원단 요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에 즉각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