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강원FC가 19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난 파리아 다 실베이라(28)를 영입했다.
헤난은 올해 브라질 주리그에서 한경기 4골을 성공시키는 등 뛰어난 골 결정력을 선보이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공격수다.
지난 17일 영입 발표한 브라질 공격수 지우와 올해 상파울로주 1부리그 클럽인 상 베르나르두FC에서 함께 활약한 인연도 있다.
헤난은 "호흡이 잘 맞던 공격 파트너 지우와 함께 강원에 오게 되어 기대가 남다르다. 팀에 승리 DNA를 안겨줄 수 있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 내 목표는 오직 하나, 강원FC의 1부리그 승격이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승격과 관련해 특별한 경험도 갖고 있다.
헤난은 "2012년 코메르시알에서 뛰던 당시 팀을 상파울로주 1부로 승격시켰다. 그때의 짜릿했던 기쁨을 강원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면서 "감독님과 선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하루 빨리 적응하겠다"는 말과 함께 벌써부터 팀을 향한 남다른 태도를 보였다.
강원 최윤겸 감독은 "그동안 공격수들의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 문제를 헤난이 해결해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선택했다. 2% 부족한 골 결정력을 채워줄 수 있는 해결사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 헤난은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선수들과 발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