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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우람, 경험 쌓으며 마음의 여유 찾은게 호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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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정우람(30)이 최근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정우람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험이 쌓이며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주도적으로 타자들과 부딪히며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정우람은 마무리투수 복귀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팀이 7-4로 앞선 1사 2, 3루에 등판한 정우람은 강경학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정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수습했다. 9회에도 1사 1, 2루까지 몰린 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긴박한 복귀전이었지만 정우람의 얼굴엔 여유가 흘렀다. 그는 "첫날부터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했다. 사실 마무리투수한테 1⅔이닝은 많은 이닝이지만 요즘 리그의 마무리들은 모두 그 정도는 우습게 던진다"며 웃었다.

주장 조동화가 지나가며 "무게 잡지 말라"며 핀잔을 줬지만 정우람은 넉살 좋게 "저 형이 나의 교과서다. 저런 선배가 되면 안된다"고 받아쳐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12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정우람은 올해 복귀해 공백을 방불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박경완 선배의 리드에 따라 던지라는 데로 던졌다. 그러면서 타자를 상대하는 감각이 생겼다"며 "이제 나이도 있으니 어렸을 때랑은 다르게 부딪히며 주도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우람의 장점은 스트라이크존 가장 낮은 곳으로 공을 정확히 찔러넣는 제구력이다. 그는 "어차피 원하는 코스로 던진다고 해도 안타를 맞을 수 있으니 자신있게 던진다. 가운데로 공이 몰렸다고 해도 삼진을 잡을 수 있다. 나쁜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결을 밝혔다.

연투의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몸이 빨리 풀리는 편이지만 요즘은 5분 정도 빨리 피칭을 시작해야 한다"면서도 "연투는 불펜투수의 숙명이다. 한 경기에서 무리를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마운드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셋업맨 역할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마무리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SK가 부진에 빠지며 급파됐다.

그는 "사실 중간에서부터 차근차근 하고 싶었다. (윤)길현이형이 잘해줘서 그대로 시즌 끝까지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상황이 바뀌다보니 어쩔 수 없게 됐다"며 "2012년 마무리를 맡았을 때 몸상태가 안좋았다. 올해는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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