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SK 정우람, 경험 쌓으며 마음의 여유 찾은게 호투 비결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정우람(30)이 최근 호투의 비결을 밝혔다.

정우람은 1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험이 쌓이며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주도적으로 타자들과 부딪히며 경기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정우람은 마무리투수 복귀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팀이 7-4로 앞선 1사 2, 3루에 등판한 정우람은 강경학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정근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김태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수습했다. 9회에도 1사 1, 2루까지 몰린 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긴박한 복귀전이었지만 정우람의 얼굴엔 여유가 흘렀다. 그는 "첫날부터 타이트한 상황에 등판했다. 사실 마무리투수한테 1⅔이닝은 많은 이닝이지만 요즘 리그의 마무리들은 모두 그 정도는 우습게 던진다"며 웃었다.

주장 조동화가 지나가며 "무게 잡지 말라"며 핀잔을 줬지만 정우람은 넉살 좋게 "저 형이 나의 교과서다. 저런 선배가 되면 안된다"고 받아쳐 취재진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12시즌을 마치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한 정우람은 올해 복귀해 공백을 방불케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박경완 선배의 리드에 따라 던지라는 데로 던졌다. 그러면서 타자를 상대하는 감각이 생겼다"며 "이제 나이도 있으니 어렸을 때랑은 다르게 부딪히며 주도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우람의 장점은 스트라이크존 가장 낮은 곳으로 공을 정확히 찔러넣는 제구력이다. 그는 "어차피 원하는 코스로 던진다고 해도 안타를 맞을 수 있으니 자신있게 던진다. 가운데로 공이 몰렸다고 해도 삼진을 잡을 수 있다. 나쁜 결과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비결을 밝혔다.

연투의 부담에 대한 질문에는 "원래 몸이 빨리 풀리는 편이지만 요즘은 5분 정도 빨리 피칭을 시작해야 한다"면서도 "연투는 불펜투수의 숙명이다. 한 경기에서 무리를 하지 않는 이상 자신의 의지대로 마운드에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셋업맨 역할을 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린 뒤 마무리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SK가 부진에 빠지며 급파됐다.

그는 "사실 중간에서부터 차근차근 하고 싶었다. (윤)길현이형이 잘해줘서 그대로 시즌 끝까지 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지만 상황이 바뀌다보니 어쩔 수 없게 됐다"며 "2012년 마무리를 맡았을 때 몸상태가 안좋았다. 올해는 부상없이 시즌 끝까지 가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이숙자 운영위원장, 여름방학 앞두고 청소년 유해식품 대응 체계 강화 촉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숙자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6월 16일 열린 제331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청소년들이 구매하게 될 유해 식품의 유통과 관리 실태를 지적하면서, 방학시기를 앞두고 더욱 예방과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서초구 아파트에서 대마 성분이 포함된 ‘마약 젤리’가 발견되고, 최근 해외 유명 식품 브랜드의 젤리에서마저 마약 유사 성분이 검출되는 등 우려스러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학교의 보호 환경에서 벗어나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게 되는 여름방학 시기에 아동·청소년들이 유해 식품 구매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생사법경찰국의 단속은 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기능식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동·청소년이 구매하게 될 식품의 유해 성분이나 구매 환경에 대한 예방 체계는 미흡한 실정이다. 특히 고용량 카페인, 금지 의약품, 인공 색소 등 국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일부 해외 식품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위원장은 서울시는 교육청, 식품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등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