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사회

확진 154명·사망자 19명…4차 감염자 1명 추가[종합]

URL복사

삼성서울병원서 3명 추가 감염…잠복기 넘겨 발생해 ‘3차 유행’우려 확산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4명 더 늘어 총 154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 중 3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서울병원발(發) 2차 유행을 촉발한 14번(35) 환자의 최대 잠복기가 지난 12일로 끝난 뒤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3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나머지 1명은 3명의 환자를 거쳐 감염된 4차 감염자다. 이로써 4차 감염자는 6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도 3명 더 나왔다. 지금까지 메르스에 감염돼 숨진 환자는 모두 19명이다. 치사율은 10.7%에서 12.3%로 높아졌다. 보건당국이 관찰 중인 격리대상자는 밤사이 370명 늘어 5600명에 달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6일 이 같은 메르스 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환자 4명 모두 메르스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머물다 바이러스를 옮은 경우였다. 이중 3명(151번, 152번, 154번)은 5월 27~28일 사이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던 사람들이다. 증상이 발현해 확진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해도 잠복기가 지나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앞서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146번(55) 환자도 최장 잠복기보다 사흘이나 늦게 증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가족이 함께 응급실에 있었다는 점에서 가족 감염이나 병원 내 4차 감염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153번(61·여) 환자는 6월5일 118번(67·여·사망) 환자와 방문한 같은 의원급 병원에 있었다. 118번 환자는 5월25~27일 평택굿모닝병원의 같은 병동에서 체류했던 14번 환자에게 노출됐던 3차 감염자다.

38번(49)과 98번(58), 123번(65) 환자가 15~16일 숨지면서 사망자 수는 총 19명으로 늘었다. 28번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를 앓고 있었지만, 나머지 2명의 환자는 별다른 지병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다. 병이 완치해 퇴원한 환자 수는 3명 추가돼 총 17명이 됐다. 9번(56), 56번(45), 88번(47) 환자가 전날 퇴원했다.

앞서 2번(여·63), 5번(50), 18번(여·77), 34번(여·25), 7번(여·28), 37번(45), 13번(49), 19번(60), 17번(45), 20번(40), 8번(46·여), 27번(55), 33번(47), 41번(70·여) 환자가 2차례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타나 퇴원했다.

현재까지 퇴원한 17명 중 남성은 11명으로 전체의 65%였다. 나머지는 여성(6명·35%)이다. 연령별로는 40대가 8명(47%)으로 전체의 절반 수준이었다. 50대가 3명(18%), 20대와 60대, 70대가 각각 2명씩(12%)으로 집계됐다.

격리자 수는 전날 오전 6시 기준 5586명이다. 전날보다 370명 불어난 숫자다. 증가폭은 전날의 360명 수준이다. 자택격리자 수가 313명 늘어 총 5238명이 됐다. 전체 격리 인원의 93.7%에 해당한다. 시설 격리자는 57명 늘어난 348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최대 잠복기인 14일(2주)간 격리됐다가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해제된 인원은 하루 새 383명 늘어 3505명이 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등... '서귀포국가유산야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은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이 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개막 예정인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최 기관 제주마을문화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주간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유람선을 탑승해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해상 문화유산 투어’ 500명과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열리는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에서 회차별 30명을 넘기는 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투어형 참여연극 ‘강림차사편’은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분들도 관객의 자격으로 진행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제주의 신화를 기반으로 유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체험을 위해 기획된 ‘2025서귀포국가유산야행’은 사전 신청을 받은 프로그램 외에도 야경, 야로, 야설, 야사, 야화, 야시, 야식, 야숙 등 ‘8야’를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용구 작가가 구현한 ‘서천꽃밭’과 신화를 주제로 꾸민 ‘실경무용’ 그리고 홀로그램을 통해 구현한 영등할망의 방문은 밤바다와 신화가 어우러지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무대와 어우러진 먹거리 장터도 열려 눈과 귀 그리고 미각까지 만족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만시지탄(晩時之歎)…가짜뉴스 유튜버 징벌적 배상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에게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의 정책 대응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돈을 벌기 위해서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을 하게 되면 검찰권 남용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일 좋은 것은 징벌 배상(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말했다. 유튜브가 유행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사망했다”, “이혼했다”, “마약을 했다” 등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를, 자극적인 내용의 썸네일(제목)로 클릭을 유도해 조회수를 늘려 돈을 버는 유튜버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조회수는 곧 돈이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인 내용으로 괴담 수준의 가짜뉴스를 생산해 내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더 심각한 것은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다.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포장해 이목을 끌고 조회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세(勢)싸움을 하는 듯한 정치와 관련한 가짜뉴스는 유튜버가 단순히 돈을 버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치기 때문이다.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