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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미얀마전은 유럽파·K리거·2부리거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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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틸리케호가 미얀마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유럽파와 K리거, 2부리거의 자존심이 엇갈린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에 올라 있는 미얀마는 한국(58위)에 비하면 약체로 평가된다. 역대 전적에서도 13승7무5패로 한국의 우위다.

미얀마는 수비를 중심으로 한 역습 전술을 들고 나올 공산이 크다.

한국으로서는 미얀마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고 득점을 올려야만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다.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선봉은 최전방 원톱으로 출격이 유력한 이용재(24·V바렌 나가사키)다. 지난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데 이어 또 한 번 골을 노린다.

동갑내기 공격수 이정협(24·상주)도 대기 중이다. 이정협 역시 지난 UAE전에서 이용재와 교체투입돼 골맛을 봤다. A매치 10경기 4골로 무서운 발끝을 자랑 중이다.

이용재와 이정협은 각각 J리그와 K리그의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대표팀 승선에 대해 의심어린의 시선도 있었지만 지난 UAE전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두 공격수의 발끝에서 또 다시 골이 만들어진다면 2부리그의 자존심을 톡톡히 살리는 셈이다.

염기훈(32·수원)과 이재성(23·전북)도 미얀마의 골망을 노린다.

염기훈은 지난 UAE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재성 역시 지난 3월31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UAE전에서는 가벼운 몸놀림이 빛났다. K리그 클래식 소속인 두 선수는 정규리그를 한창 치르다가 소집된 만큼 컨디션은 최고조다.

염기훈과 이재성은 각각 K리그 클래식 2위 수원삼성과 1위 전북현대에서 활약 중이다. K리그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이 공격포인트를 기록, K리거의 체면을 살릴지도 주목된다.

유럽파는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대표팀의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23·레버쿠젠)과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은 지난 UAE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각각 45분씩을 뛰었지만 장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몸이 무거웠다. 유럽의 비시즌 기간과 겹쳐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확실시 된다. 강점으로 꼽히는 슈팅은 겹겹이 쌓인 미얀마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좋은 무기다.

돌파와 패스력을 겸비한 이청용도 미얀마의 수비진을 헤집기에 좋은 카드다. 이청용은 교체 투입이 예상된다.

이들 외에도 남태희(24·레퀴야), 정우영(26·빗셀 고베) 등이 미얀마의 골문을 열어 제칠 수 있다. 곽태휘(34·알 힐랄)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들의 한 방도 기대해 봄직하다.

골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시원한 골세례로 이들 모두가 자존심을 살린다면 최고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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