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4.30 (목)

  • 맑음동두천 7.1℃
  • 구름많음강릉 12.9℃
  • 맑음서울 11.1℃
  • 구름많음대전 9.2℃
  • 흐림대구 11.9℃
  • 울산 11.5℃
  • 구름많음광주 12.7℃
  • 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8.9℃
  • 제주 11.2℃
  • 맑음강화 7.3℃
  • 흐림보은 8.1℃
  • 구름많음금산 7.7℃
  • 흐림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11.1℃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문화

[이재록 칼럼]독생자를 보내주신 이유?

URL복사

어느 날, 한 왕자가 시골로 사냥을 갔다가 아름다운 처녀를 보고 한눈에 반했습니다. 궁에 돌아온 왕자는 고심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 사랑을 전할 수 있을까?’ ‘어찌하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먼저 생각해 낸 방법은 예복을 입고 백마를 타고 많은 신하들을 거느리고 위엄 있는 모습으로 가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처녀가 이런 위엄 있는 모습을 보면 왕자를 사랑하지 않아도 외모와 권세 때문에 결혼하려고 할까 염려되어 포기했습니다.

다음으로 생각한 방법은 ‘화려한 왕궁을 보여 주면서 사랑을 고백할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좋은 방법 같지가 않습니다. 처녀가 부귀영화를 보고 결혼하겠다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왕자는 처녀가 자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또 왕자를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생각해 낸 방법은 왕자가 시골 목동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처녀의 이웃집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사귐을 갖고 마음을 주고받다가 진정한 사랑을 확인하면 왕궁으로 데려와 혼인하기로 결정을 했지요. 이 이야기는 키에르케고르라는 철학자가 예수님의 성육신을 설명한 비유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다 버리고 이 낮고 낮은 땅에 오셨습니다. 피조물인 사람의 형상으로 태어나셔서 인생들과 똑같이 살아가셨지요.

왕궁에서 살던 왕자가 화려한 궁전 생활을 벗어나 목동의 삶을 사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기름진 음식도 부드러운 옷도 없습니다. 잠자리도 불편하고 수종 드는 하인도 없지요.

이렇게 왕자가 평민이 되는 고난도 우리 예수님의 고난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예수님은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과 근본 하나로서 큰 영광 중에 계시던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께서 피조물과 같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가난과 배고픔, 피곤함, 추위와 더위 등 모든 삶의 고통을 겪으셨지요. 더구나 피조물로부터 온갖 멸시와 고난을 받으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까지 하셨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대로 예수님께서 이 모든 고난을 온전히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님이 피 흘려 죽으셨기에 이를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습니다. 원래 죄인들은 그 죄의 대가로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독생하신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 주시며 우리를 천국에 들이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진정한 사랑을 나눌 대상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심판하실 하나님이 두려워서 율법을 지키는 자녀를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소원에 응답해 주시고 축복을 주시니까 하나님을 믿는다.” 하는 조건적인 신앙을 원하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녀는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곧 어떤 고난과 역경에 처했을 때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신뢰하는 자녀입니다. 두려워서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녀를 원하셨지요. 그런 자녀들과 세세토록 사랑을 나누며 천국의 영광을 함께 누리기 위해 가장 귀한 독생자의 생명까지 내어 주신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이 잘되는 축복은 물론, 건강과 물질, 범사에 잘되는 복을 넘치게 부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진리인 하나님 말씀 안에 살아감으로 예비하신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한복음 15장 13절)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자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단일화에 “장동혁이 절윤한 것 맞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조응천 전 의원이 개혁신당 후보자로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것임을 선언한 가운데 후보 단일화는 없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29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국민의힘 후보자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은 경기도에서 자생력을 상실했다고 평가받고 있다고 저는 본다”며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한 분들이 저러냐? 장동혁 대표가 ‘절윤’한 것 맞느냐? 그분들과 손잡았다고 하는 것도 저한테는 좀 부담이다”라고 말했다. 조응천 전 의원은 “저는 민주당의 패권 정치도 그 누구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이지만 국민의힘의 시대착오적인 퇴행 정치도 누구보다도 비난을 한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조응천 전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나쁜 후보와 이상한 후보,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최악의 선택지 앞에 놓인 6·3 지방선거에서 ‘좋은 후보’ 조응천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도를 살리고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정치적 도약을 위해 경기도를 제물로 삼는 이 갑질의 정치는 이제 끝나야 한


사회

더보기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포괄일죄 인정·수익 40% 약정으로 무죄→일부 유죄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서울고등법원 형사과 형사 15-2부(신종오·성언주·원익선 판사)는 2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1심의 징역 1년8개월보다 형량이 두배 이상 높아진 가장 큰 이유는 김건희 여사의 가장 대표적인 혐의인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혐의에 대한 1심에서의 무죄 판결이 2심에선 일부 유죄로 뒤집힌 것이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5-2부는 김건희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시세조종 행위에 대해 공동 가공의 의사를 갖고 기능적 행위지배를 통해 가담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일부 유죄로 판단했다. ‘시세조종’은 시장에서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형성되는 상장증권 또는 장내파생상품의 가격을 인위적인 조작을 통해 조종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김건희 여사가 2010년 10월 22일∼11월 4일 블랙펄인베스트 측에 20억원이 들어 있는 증권계좌를 위탁해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를 맡기고 수익의 40%를 약정한 것이 유죄의 주요한 근거가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이 사실을 고려해도) 김건희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삼성전자 총파업만은 안된다. 노사 손잡고 세계1위 기업 만들어 내길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오는 5월 21일부터 예고된 총파업은 단순히 노사 간의 임금 협상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시점에서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변곡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캠퍼스에 집결한 4만여 명의 조합원이 외친 성과급 제도 투명화와 상한제 폐지는 단순한 금전적 요구를 넘어선, 조직 내 뿌리 깊은 ‘불신’의 발로라는 점에서 사태의 엄중함이 크다. “사측에 무리하게 돈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 성과급이 어떻게 책정되는지 투명하게 알기를 원한다”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공정한 보상 시스템에 대한 정당한 권리 주장이라는 측면에서 나름의 타당성을 지닌다. 특히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고 상한을 폐지하며 산정 기준을 단순화한 사례는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뼈아픈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었고 결국 노조 총파업이라는 강수를 두게 되었다. 하지만 파업이라는 수단이 가져올 결과는 노사 모두에게 가혹하다. 업계와 학계는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단순한 생산 차질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시장 지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