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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홍성흔, 우타자 최초 통산 2000안타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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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리그 1위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 홍성흔이 KBO리그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 대기록을 세우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이어가면서 시즌 34승25패를 기록했다.

반면 NC는 25패(35승1무)째를 당해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가 없는 1위가 됐다.

두산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9승(2패)째를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투구 수는 104개였다.

타선에서는 4타수 2안타로 KBO리그 우타자 최초로 '2000안타' 대기록을 세운 홍성흔과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한 김현수가 빛났다.

NC의 이재학은 3이닝 동안 안타 7개와 3점을 내주면서 시즌 3승(2패) 도전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2-3으로 뒤지던 4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조시 린드블럼의 호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이날 30승(33패)째를 거두며 5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30승29패가 됐다.

린드블럼은 9이닝 동안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완봉으로 시즌 8승을 거뒀다.

롯데의 타선은 이날 SK를 만나 고전했지만, 최준석이 유일하게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롯데는 9회 최준석의 안타로 만루를 채운 후 박종윤의 땅볼로 결승점을 냈다.

SK는 이날 패배했지만, 선발로 성장 중인 박종훈이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내려간 점이 위안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연승을 달려 34승29패가 됐다. LG는 36패(27승)째를 당했다.

정근우가 5회 추격의 2타점 적시타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용규도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역대 39번째 통산 1300안타를 기록했다.

미치 탈보트는 6이닝 8피안타 4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거뒀다. 윤규진은 3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없이 완벽투를 선보여 '3이닝 세이브'를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최근 9경기에서 모두 선취점을 내주고도 7승2패를 거두는 저력을 이어갔다.

LG는 선발 루카스 하렐이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믿었던 불펜투수 정찬헌도 한화에 4점을 내주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넥센 히어로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상대 실책 5개 덕을 톡톡히 보며 14-10 완승을 했다.

2연승을 달린 넥센(35승1무28패)은 4위를 지켰다. 최하위 kt(17승47패)는 2연패를 당했다.

승부는 수비에서 갈렸다. kt는 실책 5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특히 1루수 댄 블랙이 5회 초에 3개나 범했다. 한 선수가 한 이닝에 실책 3개를 범한 것은 KBO리그 최다 신기록이다.

넥센은 상대 실책에 타선까지 폭발해 경기를 수월하게 풀었다.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14안타를 몰아쳤다.

◇두산, 선두 NC에 2연승…홍성흔 2000안타 자축

NC는 3회초 2루에 김종호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나성범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1호)로 깔끔한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호가 우중간 1루타를 쳤고, 김재호가 좌익수 왼쪽 안타를 때려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정수빈이 2루수 앞 땅볼로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김현수가 때린 홈런성 타구가 아쉬웠다. 왼쪽 담장에 있던 관중이 글러브로 날아오는 공을 잡으려다 실패해 외야에 떨어졌고 심판진의 판정 끝에 2루타로 결론지어졌다.

그 사이 정수빈은 홈을 밟았고 김현수는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2사 2루 상황에서 오재원이 1타점 역전타를 추가했다.

두산은 5회에 다시 양의지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더욱 벌렸다. 이후 8회에 정진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6-2로 만들었고 경기가 종료됐다.

◇'린드블럼 완봉' 롯데, SK 꺾고 5연패 탈출

6회까지는 조시 린드블럼과 박종훈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롯데는 7회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황재균과 강민호의 연속 안타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그러나 SK가 급파한 전유수에게 박종윤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고 김주현까지 삼진으로 돌아서 기회를 날렸다.

SK도 8회 김강민을 3루까지 보내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다시 9회 서진용을 1사 만루까지 몰아붙여 정우람을 불러냈다. 이어 박종윤이 정우람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쳤고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는 사이 간신히 1루를 밟아 타점을 올렸다.

이날 SK 타선을 꽁꽁 묶었던 린드블럼은 8회까지 투구수 105개를 기록하고도 다시 9회 마운드에 올랐다.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자신의 KBO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정근우 5타점' 한화, LG에 8-3 역전승

LG는 2회 미치 탈보트를 1사 만루까지 몰아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LG는 3회 나성용의 솔로홈런(시즌 3호) 포함 2점을 획득하며 식었던 분위기를 되살렸다.

3회에는 루카스 하렐이 무사 만루를 자초한 후 스스로 3연속 범타처리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5회 한화는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이용규와 강경학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정근우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홈 송구 도중 3루까지 내달렸다.

여기에 루카스가 무의미하게 와인드업 자세를 취했다가 투구 동작을 멈추면서 보크 선언을 당했고 한화는 공짜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세를 몰아 한화는 6회 타자 일순을 하며 대거 4점을 뽑았다. LG는 루카스를 내리고 정찬헌과 신승현을 올렸지만 한화의 기세를 막을 수는 없었다.

한화는 8회에도 정근우의 적시 2루타로 8-3까지 앞서갔다.

한화는 탈보트가 내려간 7회부터는 윤규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윤규진은 3이닝 동안 무결점 투구를 선보여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넥센, '실책 5개' kt 꺾고 2연승…댄 블랙 1이닝 실책 신기록

 넥센 타선은 1회 초 공격부터 초짜 선발 김민수(kt)를 괴롭혔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볼넷으로 나가 도루에 이어 포수 악송구로 3루까지 갔다. 이어 유재신도 볼넷을 얻어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박헌도가 무리하지 않고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3회 1실점한 넥센은 4회 김민성, 윤석민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지수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과 대타 서건창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전날 부상에서 복귀해 한 타석을 친 서건창은 바뀐 투수 윤근영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복귀 두 타석 만에 안타와 타점을 신고했다.

kt는 4회에도 1점을 만회해 2-4로 추격했지만 5회에 무너졌다.

박병호와 유한준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김민성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블랙이 실책으로 흘려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블랙은 이어 윤석민의 땅볼도 서두르다가 처리하지 못했다.

넥센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블랙의 실책 3개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5회에만 6점을 올려 10-2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 앤디 마르테의 3점 홈런 등으로 포기하지 않았지만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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