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스파이 코믹 액션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감독 매슈 본·이하 '킹스맨')의 속편을 2년 안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킹스맨'을 연출한 매슈 본(44) 감독은 최근 '야후 무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킹스맨' 속편 시나리오를 작업 중"이라며 "이 시나리오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완성된다면 그때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 감독은 '킹스맨' 후속편이 다루는 세계가 이전보다 더 넓어지고, 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속편에는 킹스맨 영국 지부뿐만 아니라 미국 지부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예정"이라며 "2년 안에 후속작을 관객에게 공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매슈 본 감독은 그동안 자신이 연출한 영화의 후속작을 절대 만들지 않는 거로 유명해 그가 '킹스맨' 속편을 연출한다는 이번 소식이 더 놀라움을 준다.
매슈 본 감독은 "'킹스맨'의 캐릭터와 그 인물들을 연기한 배우, 함께 작업한 스태프들 모두를 사랑한다. 이들과 다시 한 번 작업하고 싶어 후속작을 만들게 됐다"고 고백했다.
2월11일 국내 개봉한 '킹스맨'은 612만 관객을 불러 모았고,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영화는 뒷골목 양아치 에그시(태런 에거턴)가 정체불명의 남자 해리(콜린 퍼스)를 만나면서 세계 최고의 비밀 요원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다.
매슈 본 감독은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 '킥 애스:영웅의 탄생'(2010) '스타더스트'(2007)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