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8)가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팀도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8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달 20일 미네소타전 이후 17경기 만에 기록한 3안타다. 시즌 10번째 멀티히트다.
1회말 2사 2루 때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카일 로시의 3구째 공을 공략했지만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타구가 2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자 강정호는 2루 진루를 노렸지만 아웃됐다.
강정호는 6회에서는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만루 기회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후속타선의 불발로 피츠버그는 점수를 내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의 네 번째 투수 코리 크네벨을 상대한 강정호는 좌전 안타를 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2-0으로 승리해 시즌 32승(27패)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