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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살리려 경인지역사회 발 벗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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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심각한 경영난으로 고사(枯死) 위기에 빠진 OBS를 살리기 위해 경인지역사회가 발 벗고 나섰다.

노사공동기구인 OBS 위기극복 TF(공동대표 김윤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훈기 노조위원장)는 10일 OBS 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인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광역의회, 시민사회가 뜻을 모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전달한 OBS 정상화 촉구 건의문과 서한문을 공개했다.

건의문과 서한문은 대부분 OBS의 심각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6월 방송광고결합판매 지원 비율을 상향조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광고 결합판매란 네트워크 지역지상파방송사업자 및 중소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광고를 한국방송공사와 (주)문화방송, SBS등 주요 지상파방송사업자의 방송광고와 결합해 판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경인지역 국회의원 58명은 건의문에서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방송광고지원방안’ 연구용역 결과 자체제작 비율이 높은 방송에 대해 광고 결합판매 비율을 상향 조정해주는 방안은 OBS뿐 만 아니라 모든 지역방송의 자체제작을 견인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이다” 평가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문병호 의원은(인천 부평갑)은 “경인지역의 민심을 방송통신위원회가 겸허하게 받아서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 OBS를 살려내야 한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발주한 연구용역에 근거해서 결합판매 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고 말했다.

OBS는 개국 후 8년 연속 적자가 이어지면서 자본금 1431억 원 가운데 97%를 잠식당했다. 개국 당시 415명이던 방송인력은 현재 260명으로 이미 40% 가까이 구조조정이 이뤄진 상태이다. 노조는 지난달 회사를 살리기 위해 임금 12%를 반납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4월 ‘지역·중소방송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송광고 지원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지난 1월 최종 보고서를 받았다. 이 연구용역은 자체제작 비율을 광고결합판매와 연계하는 인센티브제를 제시하고 있다.

용역보고서는 자체제작 비율이 41.5%(2012년 기준)인 OBS를 결합판매비율과 연계할 경우 결합판매 비율을 2.5% 상승해 광고매출을 139억 원 증분해야 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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