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4 (일)

  • 맑음동두천 -2.1℃
  • 맑음강릉 1.3℃
  • 맑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1.9℃
  • 맑음대구 3.0℃
  • 맑음울산 2.4℃
  • 구름많음광주 2.5℃
  • 맑음부산 4.2℃
  • 흐림고창 2.9℃
  • 흐림제주 8.8℃
  • 맑음강화 1.1℃
  • 구름조금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2.0℃
  • 구름많음강진군 4.6℃
  • 맑음경주시 2.3℃
  • 구름조금거제 4.5℃
기상청 제공

끝까지 포기 않은 kt, 기적의 역전극으로 복수 성공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최하위 kt가 9회 5점을 따라 붙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10회 3점을 추가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화는 '신성(新星)' 신성현의 데뷔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을 4연패에 몰아 넣었다.

kt 위즈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댄블랙의 장외 결승 홈런에 힘입어 10-7로 승리했다.

블랙은 결승 홈런(시즌 2호)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kt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박경수는 4타수 3안타(2점 홈런 포함) 2타점 3득점으로 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전날 kt에 홈런 4방을 얻어 맞고 패했던 롯데는 강민호(시즌 20·21호)와 아두치(시즌 9호), 황재균(16호)의 홈런쇼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7-2로 앞선 9회 마무리 심수창이 대거 4실점하는 등 동점을 허용하며 쉽게 끝날 것 같은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연장 10회초 타석에 들어선 kt 댄 블랙은 이성민의 초구를 통타해 사직경기장 바깥으로 날아가는 장외 홈런을 만들어내며 8-7로 역전에 성공했다. 좌타자가 기록한 사직구장 첫 장외홈런이었다.

이어 배명옥이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경수가 전광판을 향해 가는 중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10-7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시환은 10회말 김민하와 문규현을 연속 범타 처리한 뒤 아두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역전드라마의 마침표를 찍었다. 장시환은 승리까지 챙기며 시즌 3승(3패6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15승45패를 기록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6월 들어 8경기에서 5승3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30패(29승)째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진 롯데는 7위로 내려 앉았다.

한화 이글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번째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신성현은 결승 만루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에서 방출된 뒤 고양 원더스을 거쳐 지난달 19일 육성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신성현은 데뷔 첫 홈런을 만루 홈런으로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근우는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이닝 6피안타(2홈런) 6실점하며 3패(4승)째를 안았다.

NC 다이노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7-2로 꺾고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재탈환했다.

NC 선발 이태양은 5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하며 팀이 4-2로 앞선 가운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승(2패)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김태군이 빛났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을 적어낸 에릭 테임즈도 승리에 한몫했다. 테임즈는 전날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치며 리그 홈런 기록 1위(21호)를 유지했다.

SK 메릴 켈리는 부상 복귀 후 나선 세 번째 등판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켈리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나 시즌 4패(2승)를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광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넥센(33승1무26패)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IA(28승29패)는 마무리투수 윤석민이 2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5할 승률 밑으로 내려갔다.

넥센은 2-3으로 뒤진 8회에 박병호가 동점홈런을 터뜨렸고, 9회에 박동원이 역전 결승타를 때렸다. 뒷심이 대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넥센의 선발 김택형은 5이닝 1실점(1자책)하며 염경엽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세 번째 투수 조상우가 승리투수가 됐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은 시즌 12세이브(2승2패)째를 챙겼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잠실경기에서는 LG가 5-1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 선발 류제국의 호투와 잭 한나한의 3점 홈런이 큰 힘이 됐다. 류제국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3승(3패)째를 거뒀다.

이에 반해 두산 선발 장원준은 1회 몸에 맞는 공 2개와 홈런으로 흔들린 탓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웃지 못했다. 6이닝 동안 3실점(3자책)했다.

◇한화 신성현 데뷔 첫 만루홈런…삼성 4연패

 삼성은 2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상대 선발 안영명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8호)을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4회초 정근우와 김태균의 연속 안타와 최진행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신성현이 차우찬의 2구째 빠른 공을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때려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선두타자 채태인에 이어 최형우가 연속 2루타를 때리며 1점을 쫓아갔지만 무사 2루 기회를 더는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한화는 5회 1사 1루에서 정근우가 차우찬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경기장 밖으로 나가는 장외 투런 홈런(시즌 3호)을 때려내며 6-2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 안영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기현이 삼성 채태인과 최형우에게 2루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송창식이 박석민과 구자욱을 연속해서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네 번째 투수 박정진이 대타 이상훈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한화는 7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7-2를 만들었고, 윤규진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1승28패를, 삼성은 24패(35승)째를 안았다.

◇NC, SK 꺾고 4연승 질주…1위 재탈환

NC는 1회초부터 테임즈의 땅볼 때 홈을 밟은 박민우의 활약으로 초반 경기를 리드했다. 2회에는 지석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을 낸 이종욱과 김태군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2점을 더했다.

SK는 2회말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박정권이 상대 투수 이태양의 4구째 공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NC는 3회에 테임즈의 홈런(시즌 21호)으로 1점을 추가하며 점수차를 4-2로 벌렸다. 이어 NC는 9회초 3점을 내면서 쐐기를 박았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박민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김종호의 대타로 나선 조영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유격수 실책으로 2루에 있던 박민우와 후속 김태군이 홈을 밟았다.

이후 SK가 마지막 공격을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종료됐다.

◇'박동원 역전 결승타' 넥센, KIA에 역전승

 넥센은 1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박헌도의 진루타와 이택근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KIA 선발 양현종의 25이닝 연속 무실점이 깨진 순간이다.

이어 박병호의 안타와 유한준의 2루타로 1점을 더 올렸다.

KIA는 3회말에 나지완과 김다원의 연속안타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김주찬이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KIA는 6회에도 선두타자 김주찬의 볼넷과 브렛 필의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김원섭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렀다.

이어 필의 2루 도루와 김호령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올려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8회 2사까지 몰린 넥센은 패색이 짙어졌지만 박병호가 분위기를 바꿨다.

박병호가 바뀐 투수 윤석민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빼앗았다. 1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터진 영양가 만점의 18호 홈런이었다.

KIA 입장에서는 투 아웃 이후에 투수를 김태영에서 윤석민으로 교체한 게 자충수였다.

기세를 올린 넥센은 9회에 선두타자 김민성의 안타와 윤석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의 적시타로 재역전했다.

◇'류제국 7이닝 1실점' LG, 3연패 탈출

LG는 1회말 공격에서 1번 정성훈과 2번 채은성이 나란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무사 1, 2루에서 한나한이 좌측 폴을 때리는 3점 홈런을 때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두산은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수 양의지가 류제국의 140㎞짜리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두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LG는 8회에 2점을 더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석환의 2루타와 상대 폭투, 오지환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올렸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여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정면충돌...“특검 도입하자”vs“물타기, 정치공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정치권 인사들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여야가 정면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 등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해 “국회는 즉시 ‘통일교 게이트 특검’ 도입을 준비해야 해야 한다”며 현행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민중기 특별검사의 직무유기도 새 특검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민중기 특검의 책임 규명과 즉각적 해체는 필수이다. 마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차 종합특검을 발족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여기에 민중기 특검의 직무유기 부분을 민주당과 통일교 유착관계와 포함해 특검을 실시하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통일교 게이트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고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법적·정치적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당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경제

더보기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 반영 금지 법률안 국회 통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은행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과 보험료 등의 반영을 금지하는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13일 본회의를 개최해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 제30조의3(대출금리의 산정)제1항은 “은행은 대출금리에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항목을 반영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제30조제1항에 따른 지급준비금. 2. ‘예금자보호법’ 제30조에 따른 보험료. 3.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제47조에 따른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 4. ‘교육세법’ 제5조제1항제1호에 따른 교육세.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수익금액의 1천분의 5를 초과하는 금액에 한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 제8조(은행업의 인가)제1항은 “은행업을 경영하려는 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제30조(예금지급준비금과 금리 등에 관한 준수 사항)제1항은 “은행은 ‘한국은행법’ 제55조에 따른 지급준비금 적립대상 채무에 대한 지급준비를 위하여 ‘한국은행법’ 제4장제2절에 따른 최저율 이상의 지급준비금과 지급준비자산을 보유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현행 한국은행법 제4장 한국은행의 업무 제2절 금융기관의 예금과 지급 제55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