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미리보는 광주U대회-한국, 金 25개 '빅3' 복귀 목표

URL복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은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종목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이 점을 십분 활용해 종합순위 3위 복귀는 물론 최다 메달 획득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전 대회 일본에 밀려 4위…'빅3' 진입 목표

 한국은 27차례 치러진 역대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가운데 2회, 3회, 4회, 8회 대회를 제외하고 23차례 참가했다.

1959년 제1회 이탈리아 토리노 대회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육상 1개 종목에 12명(임원 1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대회 참가에 의미를 뒀다.

1967년 5회 일본 도쿄대회에서는 여자농구에서 한국 U대회 사상 첫 금메달과 함께 유도에서 은메달 7개를 획득하는 등 금 1개, 은 9개, 동 1개로 종합순위 10위를 차지했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다가 1985년 13회 일본 고베 대회 때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 3개를 비롯해 육상, 체조, 테니스 등에서도 동메달 5개를 획득하며 종합 12위에 올랐다.

1991년 16회 영국 쉐필드 대회에서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가 남자마라톤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종합 7위를 차지했다. 1995년 18회 일본 후쿠오카 대회 때는 금메달 10개 등 27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성적을 올렸다.

한국에서 처음 개최한 제22회 대구 대회에서는 금메달 2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5개로 종합순위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3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올렸다.

2009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대회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도 연속해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중국, 러시아와 함께 '빅3'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일본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따라서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3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고 기량 선수들로 구성…최다 메달 노린다

 이번 대회는 총 21개 종목에서 272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여 선수단이 기량을 다투게 된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25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U대회는 대학(원)생 및 졸업 2년 이내의 17~28세 선수들로 참가 제한을 두고 있어 각 종목별 세계 최고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

참가국 특성에 따라 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선수단을 구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답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자신이 가진 최고의 기량을 펼쳐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또 2016 리우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열리는 국제대회이다보니 기량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스타급 선수들의 참가가 예상된다.

한국도 아직 선수단 구성(6월3일 엔트리 마감)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3·한국체대), 광주 출신 미녀궁사 기보배(27·광주시청),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 배드민턴 황태자 이용대(27·삼성전기) 등은 채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육상, 수영, 기계체조, 리듬체조, 농구, 다이빙, 배구, 수구, 유도,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 등 13개 정식종목 외에 대회조직위가 추천한 골프,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 등 8개 선택종목도 함께 열린다.

역대 대회에서 정식종목 가운데 유도는 대표적인 금맥이었다. 펜싱, 테니스, 기계체조에서도 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단체 구기 종목 가운데는 배구와 축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택 종목 중에서는 양궁, 태권도, 배드민턴, 사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도, 양궁, 태권도, 배드민턴, 펜싱, 사격, 기계체조 등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많은 메달이 기대된다. 핸드볼도 남녀 모두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거 두 차례 은메달을 차지했던 야구도 첫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정식종목 외에 개최 도시에서 추천한 선택 종목에 따라 대회 성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전통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목표 이상의 성적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