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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LG전 싹쓸이...나성범 '멀티홈런' NC, KIA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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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NC 다이노스가 멀티홈런에 혼자 4타점을 책임진 나성범의 활약을 앞세워 KIA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삼성 라이온즈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3연승을 챙기며 '일요일 전패' 징크스를 깼다. 넥센에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게 6월을 맞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31일 광주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나성범은 시즌 8·9호 홈런을 때리는 등 2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손정욱에게 마운드를 건네 받은 박진우는 프로 첫 등판에서 3이닝 무실점하며 승리까지 챙겼다.

NC 선발 손정욱이 2이닝 4실점하고, KIA 선발 임준혁은 3이닝 7실점하며 조기에 강판되며 타격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NC는 박진우(3이닝)-임정호(⅔이닝)-이민호(1이닝)-최금강(이닝)이, KIA는 김준(⅓이닝)-김태영(2⅔이닝)-김병현(2이닝)-한승혁(⅓이닝)-윤석민(⅔이닝)이 무실점하며 예상치 못한 투수전을 펼쳐졌다.

결국 NC는 9회말 필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7-6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임창민이 김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차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0승(19패1무)째를 수확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잠실구장에서 여린 LG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삼성은 시즌 31승20패를 기록했다.

지긋지긋했던 올 시즌 일요일 경기 7전 전패 징크스가 깨져 류중일 삼성 감독의 묵은 체증도 내려갔다.

류 감독은 경기 전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고 징크스라는 것도 그렇다"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양 팀 외국인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 선발투수로 나선 알프레도 피가로는 6이닝 동안 공 114개를 던지며 4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2패)으로 다승부문 1위다.

LG의 헨리 소사는 4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실점(3자책점)했다. 팀의 4연패를 막기 위해 등판했지만 삼성 타선을 극복하지 못했다. 수비도 소사를 도와주지 못했다.

삼성 타선은 9안타로 9점을 내는 실속 있는 경기를 펼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의 호투와 포수 박동원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2-2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넥센은 28승1무23패가 되면서 상위권 도약의 동력을 얻었다. 4연승으로 4위다.

SK(25승1무22패)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6위로 내려갔다.

넥센의 선발 밴헤켄은 7이닝을 던져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해 시즌 7승(2패)째를 달성했다. 특히 SK 상대로 6연승, 문학에서 4연승이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피안타 1실점(1자책)했지만 위기를 잘 넘겨 11세이브(1승2패)를 기록했다.

박동원은 1-1로 팽팽했던 5회초에 승리를 결정짓는 투런홈런을 쏴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꾸준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8-3 승리를 거뒀다.

28승24패가 된 롯데는 SK를 따돌리고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6승25패로 7위다.

롯데는 2회말부터 8회말까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4회와 6회에 연타석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연타석홈런은 개인 1호다. 연속 경기 홈런도 3경기로 늘렸다.

선발투수 송승준은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5승(3패)째를 신고했다. 3연승이다.

두산 베어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최근 경기에서 대량 실점한 두 외국인 선발 투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kt 선발 어윈(1승6패)은 지난 2경기에서 14점을 빼앗겼고, 두산 선발 마야(2승5패)는 16점을 잃었다.

이날도 두 선수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답습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번갈아 점수를 내줬다. 두산 마야는 4이닝 동안 5실점(5자책), kt 어윈은 5이닝 동안 5실점(4자책)했다.

두산의 김현수는 투런 홈런(시즌 7호)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고, 민병헌은 3안타 경기를 했다.

두산은 3연승하며 28승19패로 3위를 유지했다. kt는 10승42패로 5월을 마무리했다.

◇나성범-테임즈 '백투백'…KIA 막판 추격 따돌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NC는 1회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KIA도 곧바로 따라 붙었다. 1회말 2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2회에도 1사 1, 3루에서 신종길이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종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도루에 성공하며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나성범이 우측 파울 폴대 쪽으로 큼직막한 타구를 날렸다. KIA는 홈런이 아니라며 합의판정을 요구했지만 확인 결과 홈런으로 인정되며 NC가 4-2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테임즈의 백투백 홈런과 이종욱, 지석훈, 손시헌의 연속안타와 KIA 내야진의 잇단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며 7-2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3회 이범호가 투런 홈런(시즌 8호)을 치며 NC 선발 손정욱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삼성, LG에 3연전 싹쓸이

 삼성은 2회초 박석민의 볼넷에 이어 이승엽의 2루타가 터져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박해민이 1루수 야수 선택으로 살아 1점을 얻었고, 이어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3루에 있던 이승엽도 홈을 밟았다.

4회에는 박석민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그리고 박해민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상황이 됐고, 이지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김상수의 적시타, 나바로의 땅볼, 구자욱의 안타로 4점을 얻었다.

LG는 6회말에 2점, 7회에 1점을 내는 등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무리였다. 삼성은 8회에 다시 3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한편, 이승엽의 통산 400호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다음주 포항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기록 달성을 기대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7이닝 연속 득점' 롯데, 한화 꺾고 5위 도약

 한화가 2회초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앞섰으나 롯데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다.

롯데는 내리 점수를 올리며 금세 전세를 뒤집었다. 2회 1사 2루에서 김문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 무사 2루에서 최준석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올렸다.

이어 4회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솔로포를 터뜨렸다. 황재균은 6회에도 2사에서 솔로홈런을 쳤다.

롯데는 7회와 8회에도 나란히 1점씩 올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밴헤켄·박동원 배터리 합작' 넥센, SK 제압

 넥센이 3회초에 이택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자 SK도 곧장 3회말 공격에서 이명기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1-1로 팽팽하던 5회, 2사 2루에서 터진 박동원의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SK 선발 밴와트의 초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SK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대타 조동화의 3루타와 김성현의 적시타로 1점을 얻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사 1, 3루에서 임훈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실망스런 투수전 속 두산, kt 꺾고 3연승

 마야가 1회말 김상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빼앗기자 어윈은 2회초 두산 타선에 3점을 내주며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마야는 3회 1사 1루에서 kt 장성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3-3 동점을 내줬다. 장성우는 전날 멀티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도 홈런을 쳤다.

원점이 되자 이번에는 어윈이 5회 김현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마야도 이에 질세라 5회 3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2실점하며 다시 동점을 내줬다. 결국 두 선수는 승패를 나누지 못한 채 5회를 지나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부터는 두산의 타력이 살아났다. 두산은 6회 바뀐 상대 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민병헌의 희생플라이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kt는 8회 김상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1호)을 때리며 1점차로 쫓았다. 하지만 두산 타선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내리 3점을 더하며 상대 추격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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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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