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8 (월)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김사랑, 사랑하는 은동아 "청순한 캐릭터를만나게 돼 영광”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섹시하고 화려한 캐릭터에 지쳐 연기를 그만둘까 고민했는데 청순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만나게 돼 영광이다.”

탤런트 김사랑이 29일 첫 방송되는 JTBC 금·토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연출 이태곤)에 출연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사랑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GLAD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며 “연기를 관둘지 고민하다 마음을 조금 내려놓았을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한 아이의 엄마 역할이 조금 부담됐지만 좋은 작품에 출연할 기회를 잡게 돼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지고지순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인수대비’ ‘내 생애 최고의 스캔들’을 연출한 이태곤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SBS 극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강구이야기’의 백미경 작가가 대본을 썼다.

10대 시절 은동에게 반해 톱스타가 된 지금까지도 우직하게 사랑하는 남자 현수이자 은호 역할은 배우 주진모가 연기한다. 주진모는 첫사랑 은동을 찾기 위해 톱스타가 된 순정남이다.

주진모는 “은호는 사랑의 집념을 보여주는 역할”이라며 “수많은 드라마를 해봤지만 내가 하는 드라마를 사랑해본 건 처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주진모의 아역 시절은 아이돌그룹 갓세븐(GOT7) 멤버 주니어(본명 박진영)와 탤런트 백성현이 맡았다. 3인 1역인 것. 주진모는 이와 관련해 “3인1역이라고 해서 제가 연기하는 데 별다른 제약을 느낀 적은 없다”며 “오히려 후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어린 친구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김사랑의 10대 시절은 아역배우 이자인과 현재 카이스트에 재학 중인 탤런트 윤소희가 연기한다. 윤소희는 최근 JTBC 예능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뇌섹녀’로 화제를 모았다.

윤소희는 “‘뇌섹녀’라는 수식어가 창피하면서도 감사하다”며 “모교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극중 주진모와 김사랑은 톱스타와 자서전 대필 작가로 만난다. 기억을 잃은 정은(김사랑)은 은호의 자서전을 대필하며 점차 그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전직 야구선수이자 정은의 남편인 재호는 아내의 변화를 느끼며 불안해한다. 배우 김태훈은 전도유망한 선수였지만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비운의 남자 재호가 느낄 사랑의 불안을 심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오는 29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tvN의 ‘삼시세끼’와 KBS2의 드라마 ‘프로듀사’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태곤 PD는 “‘프로듀사’도 상승 곡선에 있고 ‘삼시세끼’도 굉장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저로서도 애써서 만들었는데 다른 프로에 묻혀서 존재감이 없어지면 어쩌나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도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전술이나 전략은 없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