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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4개팀, 성남 제외 3개팀 골 못 넣으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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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생존을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한 K리그 4개팀이 원정에서의 한판 승부를 통해 8강행 가능성을 타진한다.

현재 8강 진출에 가장 근접한 팀은 유일한 시민구단인 성남이다.

성남은 지난 20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광저우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탓에 다윗(성남)과 골리앗(광저우)의 싸움으로 비교됐던 승부는 예상을 깨고 성남이 먼저 웃었다.

K리그 4개팀 중 유일하게 1차전에서 웃은 성남은 오는 27일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성남이 올라간다면 16강전 최대 이변으로 꼽힐 만하다.

하지만 원정에서 경기를 치르는데다 광저우의 공격력이 워낙 막강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1차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린 김두현의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와 김학범 감독의 지략이 다시 한 번 필요한 시점이다.

K리그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일본 원정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두 팀은 다득점 외에 별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

수원은 가시와 레이솔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원정에서 2-0, 3-1 혹은 그 이상으로 이기지 않는 이상 원정 다득점에서 밀린다. 1-0 승리를 거둬도 탈락한다. 공격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수원은 서울에 비하면 상황이 낫다. 서울은 감바 오사카와의 1차전에서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1-3으로 져 체면을 구겼다.

그동안 서울은 챔피언스리그에 특화된 DNA를 뽐내왔다. 2013년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도 객관적인 열세를 딛고 4강에 합류했다. '이번에도'를 외치고 있는 서울이지만 무뎌진 창끝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K리그 1강' 전북 역시 부담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베이징 궈안(중국)과 싸우고 있는 전북은 안방 1-1 무승부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를 안고 중국 원정길에 올랐다.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 무조건 탈락이다.

한교원이 클래식 경기 중 상대 선수 폭행으로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예상 밖 악재다. 이동국-에두 투톱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한국팀 일정

▲26일

 가시와-수원(오후 7시·히타치 가시와 스타디움)
베이징-전북(오후 8시30분·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

▲27일

 오사카-서울(오후 7시·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
광저우-성남(오후 9시·광저우 티엔허 스포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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