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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경기 뛴 드로그바, 첼시와 아름다운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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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드록신' 디디에 드로그바(3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를 떠난다.

드로그바는 24일(한국시간) 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오늘이 첼시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시는 이날 오후 11시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선덜랜드를 상대로 2014~2015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첼시와 드로그바의 결별은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다. 드로그바는 올 시즌에 앞서 첼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7골을 몰아넣으며 활약했지만 내년 시즌 유럽 정복을 꿈꾸는 첼시에는 드로그바보다 더 나은 공격 옵션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일부 영국 언론들은 첼시가 플레잉 코치직을 제의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흘러 나왔지만 드로그바는 타팀에서의 현역 생활 연장을 택했다.

드로그바는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뛰고 싶다. 더욱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서는 다른 구단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별을 공식화했다.

이어 드로그바는 "첼시를 향한 나의 마음은 모든 팬들이 잘 알고 있다. 미래에 다른 역할로 이곳에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드로그바는 첼시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2004년 첼시에 입단한 드로그바는 2012년 상하이 선화(중국)로 떠나기 전까지 최전방 공격수로 뛰며 팀에 숱한 우승컵을 선사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동점골과 마지막 승부차기 골을 장식하며 첼시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첼시는 "팀의 모든 이들이 드로그바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스탬포드 브릿지에는 언제든지 그의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앞날을 축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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