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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교체' 논란 김성근 감독 "상대 플레이 비난해봤자 패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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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24일 전날 kt 위즈와 경기에서 9회말 투수를 두차례 교체한 것과 관련 "언제 뒤집힐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요새 야구는 안심을 못한다. 5점 차이는 금방 따라잡힌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7회든 8회든 간에 순식간에 치고 나간다"며 "언제든지 최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당초 윤규진을 9회 1이닝 동안 던지게 하려고 했었지만 윤규진의 구위가 그 수준에 못 미쳐 김민우를 먼저 내보냈고, 폼이 좋지 않았던 김민우도 이내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처가 잘 하니까 타자가 바뀌고 타자가 잘하니까 피처가 바뀌는 것"이라며 "(선수교체나 플레이 방식은) 그 자체가 테크닉"이라고 역설했다.

김 감독은 9회초 강경학의 도루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강경학의 도루는 상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고 뛰지 말라는 사인을 무시해 생긴 일"이라며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어제 경기를 마친 후 조 감독과 잠깐 이야기를 했고 (사과) 의사 표시를 했다"고 전했다.

도루에 성공한 강경학을 허도환으로 교체한 것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전날 같은 상황은 프로 경기에서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입장이 있고, 그쪽은 그쪽 입장이 있다"며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전제하면서도 "야구에는 이보다 심한 경우도 많다"고 일축했다.

김 감독은 국내 가전업계를 대표하는 두 업체를 예로 들며 "프로끼리 견제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소비자만 손해를 본다"며 "프로는 높은데서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상대 플레이가 어떻든 간에 생각만 가지고 있으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상대가 사인을 훔치면 이를 역이용 하는 등 패인을 찾으면 된다. 그것이 프로세계"라고 역설했다.

또 "상대 플레이가 더럽다고 하는 것은 그 자체가 아마추어 같은 행동"이라며 "비난만 해봤자 패배자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전날 한화는 6-1로 리드하고 있는 9회초 1사 상황에서 주자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또 9회말 kt의 마지막 공격 때 아웃카운트 1개당 한 명씩 투수를 두 차례 바꿨다.

일각에서는 한화가 야구의 불문율을 깨트리는 매너없는 플레이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화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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