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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딸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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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혼성그룹 '쿨'의 김성수(47)와 이혼 소송 중인 두 번째 아내 A씨(37)가 입을 열었다.

A씨는 20일 "김성수 씨가 딸을 내세워 더는 감성팔이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가 최근 이혼 소송과 관련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다. 조용히 상황을 마무리 짓고 싶었다. 딸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리다"고 말한 데 대한 반박이다.

A씨에 따르면 그녀와 김성수는 2013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1월27일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해 3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결혼식은 하지 않고 살았다. 그해 9월 "가정부 취급을 받았다"며 이혼 소송을 낸 직후 집을 나갔다.

A씨는 김성수와 함께 살 당시 별다른 소득과 재산이 없었음에도 김성수와 그의 딸을 위해 헌신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와 공과금을 비롯해 모든 생활비를 지난해 9월1일까지 모두 부담하며 아이를 양육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김성수는 외제차를 몰며 생활했다고 지적했다.

또 김성수는 A씨 소유의 벤츠 차량을 팔고 자신의 활동을 위해 카니발을 사기를 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김성수 씨는 부부싸움이 있는 날이면 딸에게 '저 여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으니 아빠 말만 들으라'고 말하는 등 저를 가정부 취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심지어 딸에게 '저 여자는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정신 이상 여자'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며 "김성수씨는 저의 그동안 정성과 노력을 기만했다"고 울먹였다.

 "김성수씨와 살면서 심한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김성수씨의 언행과 폭언에 더는 가족이라고 느끼지 못해 이혼소송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가족에게 쓴 돈이 "1억원이 넘지만, 통장이나 카드 등 증거로 제출할 수 있는 것들을 뽑아보니 6700여 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김성수가 작년 6월 출연한 채널A '집 나간 가족'의 작가들은 자신과 김성수가 결혼한 것을 알았다고 했다. A씨와 함께 살 당시 촬영한 이 방송에서 김성수는 홀로 딸아이를 키우는 자신의 일상을 보여줬다. 딸의 아픔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씨는 "처음 같이 방송에 출연할까 논의도 했지만, 아직 식도 올리지 않은 상황에서 방송에 나가는 것은 무리라고 가족들이 만류했다"고 했다. "그래서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다. 하지만 출연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기 전 진행한 촬영 당시에도 나는 철저하게 소외됐다. 전 아내 이야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2004년 첫 번째 아내 강모씨와 결혼한 김성수는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다가 6년 만인 2010년 이혼했다. 강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옆자리 손님과 시비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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