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6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45억원) 예선에서 톱 시드에 배정됐다.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대회 대진표에 따르면 정현은 톱 시드 배정을 받아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의 예선을 치르게 된다.
이에 따라 정현은 20일 열리는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자레드 도날드슨(미국·156위)과 맞붙는다.
도날드슨은 정현과 동갑내기로 올해 챌린저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13승5패를 기록중이다.
정현은 프랑스오픈 본선 진출자가 결정되는 4월초에 순위가 100위권 밖에 있었기 때문에 예선부터 대회를 치르게 됐다.
당시 순위 112위로 13명이 출전을 포기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었지만 결국 예선부터 치르게 됐다.
그러나 지난 10일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랭킹을 69위까지 끌어올렸고 6월말 열리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는 본선부터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