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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한나한 첫 홈런' SK에 역전승…KIA, 짜릿한 끝내기 승으로 두산에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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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명환, 1789일만에 감격승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SK 와이번스의 3연승을 끊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류제국과 5회 터진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4 역전승을 거뒀다.

SK와의 3연전에서 앞서 2패를 당한 LG(17승22패)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SK의 연승을 끊었다. SK(22승15패)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췄다.

선발투수 류제국은 7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했지만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소중한 시즌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10일 KIA 타이거즈전 승리 이후 처음이다. SK전 2연패도 끊었다.

LG의 외국인타자 한나한은 한국 진출 후 첫 홈런을 기록했다.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에 합류하고 9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4-2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SK가 좋았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2사 후에 조동화와 박재상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브라운의 적시타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5회말 1사 후에 최경철· 오지환·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손주인이 2타점 2루타를 쳐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2, 3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를 쳐 4-2로 전세를 뒤집었고, 한나한이 채병용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쳐 6-2로 달아났다.

SK의 선발투수 채병용은 4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지만 5회에만 홈런 1개를 포함해 안타 7개를 얻어맞으며 6실점해 무너졌다.

SK가 7회에 2점을 만회했지만 LG는 구원투수 이동현의 호투와 봉중근의 마무리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명환 1789일만에 '감격승'…NC, 삼성에 위닝시리즈

NC 다이노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선발 박명환은 2010년 6월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이후 1789일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 6일 시즌 첫 등판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박명환은 이날 볼넷없이 6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5월 들어 타율 0.205에 머물렀던 나성범이 4회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5일 이후 첫 홈런이었다.

NC는 이날 승리로 20승(17패)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16패(24승)째를 떠안으며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삼성의 타일러 클로이드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에 시즌 첫 패(4승)를 당했다.

NC는 3회초 힘겹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만루를 만들어 놓고도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만 짜내는데 그쳤다.

4회 NC는 선두타자로 나온 나성범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이후 NC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투수들이 호투를 펼쳐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선발로 나선 박명환은 칼날같은 제구를 바탕으로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6이닝까지 투구수는 78개에 불과했고 볼넷은 없었다.

불펜에서 임정호와 이민호가 든든히 허리역할을 했고 임창민이 9회 마운드에 올라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필 끝내기' KIA, 홈런 3방 앞세운 두산 제압

KIA 타이거즈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IA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2승을 챙기며 19승19패로 5할 승률에 올라섰다. 두산은 22승14패가 됐다. 비록 졌지만 삼성도 패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브렛 필이 9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필은 2사 1, 2루에서 윤명준의 초구를 통타해 끝내기 타점을 올렸다. 두산은 이날 솔로홈런 3방으로 점수를 냈지만 KIA의 막판 집중력에 무색해졌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왼손 에이스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으나 나란히 5이닝 2실점을 기록해 무승부에 그쳤다.

두산 장원준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KIA의 양현종은 5이닝 7피안타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사 만루에서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냈다.

두산은 곧바로 2회초 양의지의 동점 솔로홈런(시즌 9호)으로 응수했다. 이어 두산은 4회 선두타자 오재원도 솔로홈런(시즌 3호)을 때려 2-1로 역전했다.

KIA는 5회 2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김원섭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다시 8회 김재환의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뽑은 3점이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결국 승부는 집중력을 앞세운 KIA가 가져갔다. KIA 타선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에 윤명준을 무너뜨리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맛봤다.

한편 KIA의 김병현은 6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공 8개로 막았다. 시즌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출격을 위한 컨디션 조율을 마쳤다.

◇롯데, 완벽 투타 조합으로 kt 가뿐히 눌러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완벽한 투타 조합을 앞세워 6-2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kt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올 시즌 20승(20패)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조쉬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공 102개를 던져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뜨거웠다. 1회초 공격에서 아두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황재균이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면서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던 아두치가 홈을 밟았다.

5번타자 강민호가 2사 1루 상황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때렸다. 스코어는 3-0.

 kt는 곧바로 반격했다. 볼넷으로 1루로 나간 김민혁이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다음, 하준호의 번트로 3루를 밟는데 성공했다. 이어 나온 장성우가 가운데로 날아가는 1루타를 쳐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린드블럼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롯데는 4회초 박종윤과 정훈의 적시타로 각각 1점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문규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정훈이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말 다시 추격을 시도했다. 용덕한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쳤고, 심우준의 대타로 나온 신명철과 이대형이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민혁의 대타로 윤요섭이 나왔지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kt는 이번 경기로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7승32패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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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