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류스타 장서희, 중소기업 중화권 진출 홍보대사 됐다

URL복사

코트라, 홍콩 사회공헌 프로젝트 홍보대사 위촉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납니다. 그 때 같은 한국 사람으로서 기업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중소기업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때 그 마음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배우 장서희(사진)는 14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사옥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류스타와 중소기업이 함께 하는 홍콩 사회공헌 프로젝트'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돕고 싶다"며 "친근감 있게 한국을 더 많이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1세대 한류스타로, 양국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 및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이 높아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최근 한중 합작드라마 '경자서경기(庚子西京記)'에 출연하면서 최고 대우(출연료 10억원)를 받기도 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도우미로 나서게 된 그는 "처음 홍보대사 제의를 받았을 때 1초도 고민을 안 하고 흔쾌히 수락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를 한류 1세대라고 말하는데, 처음 중국 진출을 했을 때는 지금처럼 한류 붐이 많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2년 MBC 드라마 '인어 아가씨'로 중국에 처음 진출하게 됐는데, 그 때만 해도 한국 배우가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것은 몇 손 안에 꼽히는 일이었다. 그래서 고생도 굉장히 많이 했다. 그 때 조금이라도 누군가가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장서희는 "같은 한국 사람들끼리 뭉쳐서 서로 도움을 준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 뜻깊은 일을 시작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위촉식과 함께 열린 '희망 티셔츠 만들기' 행사에 참여, 홍콩 무의탁 노인 200여 명에게 나눠줄 티셔츠를 만들어 기증하는 것으로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장서희는 "우리나라에는 어버이날이 있는데, 중화권과 홍콩에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각각 따로 있다"며 "장미꽃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는데, 그런 마음을 담아 그렸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오는 20∼21일 홍콩의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침사추이 인근 미라마(Miramar) 쇼핑몰에서 열리는 '한류스타 패션·뷰티 융합 수출로드쇼'에도 참가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로드쇼에서는 국내 중소기업 16개사와 현지 바이어가 참가하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화장품과 패션의류 등 26개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

장서희는 전시 제품의 모델로 등장하며 행사 기간 홍콩 '어머니 날'을 기념해 에센스, 로션, 색조 화장품, 클렌징 제품, 가방, 유모차 등 1000만원 상당의 한국 제품 700여 점을 현지 무의탁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홍콩대학교 학생들에게 '한류스타로서 도전과 경험'을 주제로 무료로 강연할 계획이다.

그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한류 열풍을 지속시키는 일"이라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외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이유는 현지화 전략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한류 붐이 있으니 우리 제품을 무조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어떻게 하면 한국 제품이나 한국의 것을 외국에 잘 알릴 수 있을까 많이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나도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화려하게 진출했다"며 "그것은 정말 단편적인 것이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한국 드라마 인기를 등에 업고 온 사람이 아니라 '여기서 다같이 시작하는 배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항상 촬영장에 제일 먼저 도착했고 제일 늦게 떠났다. 스태프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니까 그 다음부터는 인정해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특히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 장서희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윤건이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장서희와 희망 티셔츠를 들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윤건은 "물론 가상부부이지만, 아내가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니 남편 입장에서 응원하고 싶어서 왔다"며 "오늘따라 더 예쁘다"고 말했다.

이에 장서희는 "오늘 윤건이 KBS1 '윤건의 더 콘서트' 녹화날인데, 제작진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 자리에 와줘서 고맙다"며 "외국에 중소기업을 알리는 일이 있으면 저희 부부가 같이 가겠다. 홍보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20조원대 2차 추경안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주안점을 둔 제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은 이날 귀국하자마자 추경안 심의를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은 전날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를 열고 22조원 수준의 2차 추경안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했다. 민생 회복을 위한 소비쿠폰(민생회복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1차로 보편 지급하고, 취약 계층에 대해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이 이 자리에서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국내 경제 현안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순방 기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한 강훈식 비서실장은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위한 국회 협력을 당부했다.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당정은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국회에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단국대병원, 최첨단 로봇수술 시스템 ‘다빈치 Xi’ 본격 가동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암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Xi(Da Vinci Xi)’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병원은 지난 16일, 건강검진을 통해 7cm 크기의 자궁근종과 심한 빈혈이 확인된 48세 여성 환자에게 다빈치 Xi를 이용한 자궁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며 첫 로봇수술을 완료했다. 같은 날 난소낭종절제술, 이어 18일에는 자궁선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궁전절제술도 연이어 실시했다. 오는 23일에는 담낭절제술이 예정되어 있어, 단국대병원은 로봇수술의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국대병원은 지난해 로봇수술장비 도입 이후 류재욱 부원장을 중심으로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진료과 의료진과 전담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로봇수술센터’를 갖추고 다수의 시뮬레이션 교육, 연수 및 수술 리허설을 통해 수술 준비와 숙련도를 높여왔다. ‘다빈치 Xi’는 최소침습적 수술 방식으로, 환자의 몸에 작은 구멍을 내고 4개의 로봇팔을 삽입한 뒤 의사가 콘솔을 통해 원격으로 수술을 조정하는 자동화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고해상도

문화

더보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 ‘유년의 추억’, ‘꿈’, ‘기억’으로 이어진 3부작의 완성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하지 못한 안녕, 잊고 있던 그리움을 기억하는 가족 이야기. 음악극 ‘수상한 제삿날’이 오는 8월, 강동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년의 추억’, ‘꿈’, ‘기억’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의 ‘수상한 3부작’을 마무리하는 완성작으로, 보이지 않는 기억을 잇는 제사의 풍경을 통해 가족과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되새긴다. ‘수상한 제삿날’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가 선보여 온 생애 주기별 창작 공연 시리즈 ‘수상한 3부작’을 완성하는 작품이다. 외갓집에 맡겨진 어린 남매의 시선으로 유년기의 기억을 그린 ‘수상한 외갓집’, 40대 여성예술가들의 현실과 꿈을 담은 ‘수상한 놀이터’에 이어, 이번 공연은 ‘기억’을 키워드로 해 삶과 죽음, 세대와 세대를 잇는 ‘기억의 꽃밭’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수상한 외갓집’에서 손주들을 돌보던 집 지킴이 귀신들이 이번에는 아내의 제사상을 혼자 차리는 할아버지 곁을 지킨다. 그리고 그 제사상 앞에는 외갓집으로 가출한 사춘기 손녀 ‘연이’가 함께 앉는다. 할아버지가 평생 아내를 위해 가꾼 꽃밭은, 세월이 흘러 ‘기억의 유산’이 돼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사라진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국민이 선택한 이재명 정부 경제 현안 해결 정책에 중점 둬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진 지난 6.3 조기대선에서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도 벌써 2주가 지나갔다. 6.3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50%가 넘을 것이라는 예측에는 빗나갔지만 49.42%의 득표로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1천728만표를 얻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된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득표의 배경으로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를 받은데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 경북지역에서도 당초 예상보다 7% 포인트 정도 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보수진영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라는 본헤드 플레이는 잘못된 것이고 나라를 거의 망쳐버린 윤 전 대통령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 이재명 대통령의 향후 직무수행에 여론조사 결과 70% 정도가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6월 둘째 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