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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무대 밟는 지소연에게 기성용 소고기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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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이 후배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을 위해 지갑을 열었다.

13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여자 축구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지소연은 영국에서 기성용과 만난 내용에 대해 털어놨다.

기성용과 지소연이 만난 것은 약 1주일 전. 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지소연을 위해 기성용이 자리를 마련했다.

또 다른 프리미어리거인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과 윤석영(25·QPR)은 사정상 오지 못했다. 대신 윤석영은 지소연이 출국길에 오르기 전 전화를 걸어 선전을 기원했다.

지소연은 "성용이 오빠가 월드컵에서 잘하라고 이틀 연속 밥을 사줬다. 하루는 소고기를, 다음 날에는 중국요리를 사줬다"고 소개했다.

기성용은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 지소연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8년 전인 2007년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을 떠올리며 캐나다의 그라운드 상황 등을 세심히 전달했다.

지소연은 "월드컵에 나가니 많이 먹여야 된다고 하셨다"고 고마워했다.

소속팀 경기 일정 탓에 기성용과의 약속 시간이 빠듯해진 지소연은 샤워도 거른 채 식당으로 향했다. 미처 사복으로 갈아입을 시간조차 부족해 첼시 구단복을 입고 나갔다.

지소연은 "첼시 옷을 입고 갔더니 성용 오빠가 '나는 (첼시 옷을)돈 주고 사야 하는데 너는 공짜로 입어서 좋겠다'고 부러워했다"면서 웃었다.

덕분에 두 끼를 해결한 지소연은 확실한 '띄워주기'로 밥값을 대신했다. 지소연은 "성용 오빠는 스완지의 대통령 수준"이라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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