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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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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상 최대의 축구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클라시코가 월드컵보다 더 재미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옷을 입으면 어떤 그림일까. 그 무대가 단판 승부로 패권을 가리는 결승전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어 보인다.

단 세 경기 만을 남겨둔 2014~2015시즌 챔피언스리그의 최대 이슈는 엘클라시코 결승전의 성사 여부다. 유럽 정상권을 맴돌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챔스리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 적은 앞서 한 차례도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결승 진출의 9부능선을 넘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4강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3-0 대승을 거뒀다. 2차전이 원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변수이지만 결과를 바꿀 정도는 아니다. 바르셀로나가 1골만 넣어도 뮌헨은 5골이 필요해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

과거 사례들은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안방 1차전을 3골차 이상으로 이긴 라운드에서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없다.

유로피안컵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1차전 2-0 승리 후 2차전 0-3 패배로 4강행 티켓을 넘겨준 적은 있지만 지금은 2골이 아닌 3골차 리드를 안고 있다. 이마저도 무려 21년 전 이야기다.

바르셀로나가 무난히 결승의 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가정하면 남은 변수는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달리 상황이 조금 꼬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인 유벤투스와 겨루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1-2로 패해 불리한 처지에 놓였다. 게다가 프리메라리가 타이틀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었던 지난 10일 발렌시아전에서 2-2로 비기면서 분위기까지 한 풀 꺾였다.

2차전을 홈에서 갖는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동안 이탈리아 클럽과의 홈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9차례 맞붙어 21승2무6패를 거뒀다.

여러모로 볼 때 비록 1차전을 내줬지만 뮌헨만큼 절망적인 것은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으로만 이겨도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물론 실점을 한다면 계산은 복잡해진다.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장소는 독일 베를린이다. 다음 달 7일 베를린에서의 엘클라시코가 열릴지는 앞으로 며칠만 지나면 알 수 있다.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일정

▲바이에른 뮌헨-바르셀로나(13일 오전 3시45분)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14일 오전 3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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