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

'프로듀사' 김수현 "출연 이유? 허당 캐릭터 끌려서"

URL복사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허당 캐릭터가 매력적이었습니다. 허당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힘을 빼는 것에 도전하고 싶었습니다. 제 자신을 내려놓고 싶었습니다."

배우 김수현(27)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라움에서 열린 KBS 2TV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연출 표민수 서수민) 기자간담회에서 '프로듀사'를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배우 차태현(39)과 공효진(35), 가수 아이유(22)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신입 PD인 백승찬 역을 맡았다. 명문대 법대 출신으로 고시공부를 하던 중 첫사랑 여자 때문에 KBS 예능국에 입사했다. 머리는 좋지만 융통성이 부족해 방송국에서 좌충우돌하는 분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특별히 허당 캐릭터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속 바보 캐릭터는 이중 생활을 해야 돼서 힘이 많이 들어간 인물이었다. 이번에는 진짜 힘을 뺐다. 신입사원으로서 예능국에서 모든 것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는 여배우는 아이유다. 아이유가 연기하는 10년차 아이돌 '신디'는 13살의 어린 나이에 가수로 데뷔해 명실공히 '톱 가수'가 됐다. 정글 같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역할로, 까칠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이유는 "신디 캐릭터를 떠올릴 때 선배 가수들을 많이 생각했다"면서 "10년차 아이돌 가수라고 하면 내게 먼 선배들이라기 보다 내 친구들이다.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도 비슷하다. 주변 친구들을 캐릭터로 잡았다. 내 2년 후 모습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나의 평소 모습도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이 너무 재밌다"며 "대사가 찰지고 재밌어서 일상생활에서 차용하기 바쁘다. 처음 맡아보는 캐릭터라 설레고 그냥 좋다. 도도한 캐릭터를 잘 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태현도 자신의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극중에서 '1박2일 시즌4'를 연출하는 라준모 PD 역을 맡았다. 라준모는 남다른 웃음 포인트를 지녀 '예능국 펠레'로 통하는 인물이다.

차태현은 "이미지 변신은 없고 오히려 연예인 차태현이 PD하면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했다"며 "결혼을 하지 않아 아이가 없는 연예인 차태현이 PD를 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캐릭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을 선택할 때 개인적으로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며 "지금까지 받아본 대본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해도 될 정도다. 과연 시청자 여러분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다. 우리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시청자들이 예능국 이야기에 얼마나 공감할지가 관건이다. 막장 소재는 없지만, 방송국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리얼하게 그려지는 점이 장점이다.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공효진은 우려를 표했다. 그는 "극중에서 음악프로 PD 탁예진 역을 맡았는데, 지금까지 해 본 역할 중 가장 까칠하다"며 "화를 분출하게 되는 역할이고 누군가 지적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김수현을 쥐 잡듯이 잡는다. 그래서 (김수현) 팬들에게 미움 받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高)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KBS 예능국이 그동안의 제작 노하우를 집약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예능드라마다. 오는 15일 오후 9시15분 첫 방송.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양국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국방협력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계기로 방한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카니 총리를 만나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아주 특별한 관계"라며 "국제 질서가 매우 복잡하고 여러 가지 위기 요인이 있지만, 함께 협력해서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서로 도와가면서 함께 이겨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이날 "따뜻하게 환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한국은 특히 캐나다에 있어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저희가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무역 관계도 중요하고, 국가 간 협력도 증대되고 있다. 문화적 차원의 교육도 더 증대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도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파견했고, 400명에 가까운 인명 손실까지 입으면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애써주셨다"며 "캐나다는 단순한 우방국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김영옥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시농아인협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 참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 본회의장 참관 및 의장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회원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광진구지회 회원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을 참관하며 의정활동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고, 평소 투철한 봉사 정신과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인정받아 박미정 씨와 최용희 씨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되었다. 김영옥 위원장은 “두 분의 헌신은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지역사회 통합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격려했다. 한편 김영옥 위원장은 지난 10월 14일(화) 광진구 수어통역센터를 방문하여 “농아인 한글학교 교사들이 수업을 진행하지만 학생들이 수어와 구어 모두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시각적 교육 도구가 절실하다”는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도 하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농아인협회 광진구지회는 청각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단체로, 오늘의 표창은 그 노력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서울시와 협의해 수어통역 인력 확충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