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배우 한지일(68)이 8년만에 돌아온다.
미국 시카고발 아시아나항공 OZ235편으로 11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내린다. ‘2015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단’에 황해도민 자격으로 초청받았다. 한지일의 원적은 황해도 연백군이다.
청와대 예방, KBS 1TV ‘가요무대’ 방청, 영화 ‘국제시장’ 관람 등의 일정을 보낸다.
15일 초청행사를 마친 뒤에는 경기 양평 용담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도우미로 일하며 당분간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1970~80년대 톱스타, 90년대 성인비디오 제작자로 성공가도를 달린 한지일은 사업실패와 가정사 등으로 2007년 조국을 떠났다. 이후 미국 각지를 떠돌며 22개 직종의 온갖 허드렛일을 해 모은 돈으로 현지 한인양로원 등지에서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