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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국제시장’ 안방극장까지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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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케이블TV VOD 4월 마지막 주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12월17일 개봉한 이후 1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20~30대는 물론 중년층까지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김윤진·오달수·정진영 등이 열연했다.

이 영화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덕수(황정민)’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전쟁 중인 1950년, 함경남도 흥남부두는 철수하는 미군 함정에 올라타 부산으로 가려는 피난민들로 아수라장이다. 어린 덕수네 일가도 난리 통에 아버지, 여동생과 생이별을 한다. 덕수는 어머니와 동생들과 함께 부산으로 고모네를 찾아간다. 그도 또래 아이들처럼 공부하거나 놀고 싶기도 하지만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번다. 가정형편 때문에 서울대 입학을 포기하려는 남동생을 위해 독일 광산에 가고, 그곳에서 고달픈 삶을 이어가던 어느 날, 그는 평생의 반려자 영자(김윤진)을 만난다. 잃어버린 아버지와 여동생을 찾고, 덕수도 드디어 행복해질 수 있을까? 대한민국을 울린 아버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임스 완 감독의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안방극장 순위 6위에 새로이 진입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3억을 돌파하며 올해 북미 개봉작 중 최초로 누적 수익 3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시리즈의 진화, 액션 종합 선물 세트라는 극찬을 받은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선사하는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지난 4월1일 국내 개봉했다.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은 거대 범죄 조직을 소탕한 뒤 전과를 사면받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았다. 하지만 평화도 잠시, ‘한(성 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도미닉의 집이 순식간에 폭파당한다. 이것은 모두 최악의 상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음모였던 것. 도미닉은 한의 장례식에서 데카드를 발견하고 그를 쫓는다. 멤버들을 차례로 제거하려는 데카드의 악행은 멈추질 않지만, 도미닉은 다시 한 번 역대 최강의 멤버들을 모아 숨 막히는 반격을 개시한다.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는 1398년, 조선 개국 7년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신예 강한나의 매혹적인 연기는 물론, 세 남자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관계 속에서 등장하는 파격 정사 신으로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월5일 개봉했다. 태조 이성계는 개국을 도운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한다.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의 부친인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여진족과 왜구로부터 조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이 될 수 없었던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좇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똑 닮은 기녀 ‘가희(강한나)’를 만나 난생 처음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가운데 선 세 남자와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바람을 불러온다. VOD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케이블TV VOD 주간순위(4월20~26일) 및 등락

1위 국제시장 (신규진입)
2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변동없음)
3위 헬머니 (▲1위)
4위 살인의뢰 (▼3위)
5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2위)
6위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신규진입)
7위 강남 1970 (▲2위)
8위 채피 (▼3위)
9위 순수의 시대 (▼3위)
10위 드래곤 블레이드 (▼3위)

※케이블TV VOD의 영화 VOD 순위는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되며, 전주인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치 데이터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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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