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SBS 라디오 봄 개편을 맞아 '대세' 요리프로그램이 라디오에도 등장했다. 2일부터 주말 오후 8시5분 방송되는 SBS 러브FM '황교익·강헌의 맛있는 라디오'(맛있는 라디오)다.
음식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대중음악평론가 강헌이 진행하며 음식과 음악이 함께하는 토크형 '쿡·악'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나섰다. '맛있는 라디오'는 '먹방', '쿡방'이 유행하는 최근 추세에 맞춰 기획된 맛 프로그램이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대식가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강헌이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어있는 맛집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2일 첫 방송에서는 가족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외식으로 고민하는 청취자들에게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 3일 방송에는 프로야구 시즌에 맞춰 전국 야구장 주변 맛집지도 만들기를 시작한다. 한화 이글스 골수팬이자 대전 토박이인 가수 VOS의 김경록이 게스트로 출연해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 근처의 맛집을 소개한다.
류철민 담당 PD는 "사람이 태어나 평생 10만 끼도 못 먹는다는데 매 끼가 얼마나 소중하냐"며 "'맛있는 라디오'로 그 소중한 한 끼를 추억과 이야기, 맛으로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맛있는 라디오'를 들을 때는 꼭 메모지와 펜을 준비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