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뮌헨은 정규리그 2위인 볼프스부르크가 27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르시아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서 0-1로 패하면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루 전 헤르타 베를린을 꺾고 선두 행진을 이어간 뮌헨(24승4무2패·승점 76)은 정규리그 4경기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18승7무5패·승점 61)와의 격차를 15점으로 벌렸다.
이날 패한 볼프스부르크가 잔여 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최대로 얻을 수 있는 승점은 12점에 그치기 때문에 1위와 2위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우승트로피는 뮌헨의 몫이다.
이로써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통산 25번째 우승으로 이미 지니고 있던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모두 4강에 진출해 있는 뮌헨은 2012~2013시즌 이후 2시즌 만에 트레블(정규리그·UEFA 챔피언스리그·DFB포칼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포칼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각각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