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9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32위로 22계단 낮아졌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14개 홀에서 버디 1개만 쳐 중간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 때문에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4개 홀을 남겼다.
전날 5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파 행진을 하다가 16번 홀에서 유일한 버디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톱10에 오른 적이 없어 1라운드 선전이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악천후가 변수다. 최경주는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날씨 탓에 출전 선수 대부분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26일에 이어진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동환(27·CJ오쇼핑)이 5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23)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5위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허리 통증 때문에 기권했다.
허드슨 스와포드와 부 위클리(이상 미국)가 나란히 11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와포드는 2라운드를 모두 마쳤고, 위클리는 15개 홀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