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국가대표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가 전날 열린 팀 훈련에 불참했다"며 "홍정호가 특별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빌트'가 22일(한국시간) 전했다.
부상으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홍정호는 지난 6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무대에 복귀했다. 12일과 19일 경기에도 선발로 출장,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듯 했다.
하지만 부상의 여파가 아직 남아있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마르쿠스 바인지를(41)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홍정호는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부상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며 "그가 오는 토요일(25일) 경기 시간에 맞출 수 있는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전했다.
홍정호는 현재 팀의 핵심 수비수인 얀 잉버 칼센 브라커(31)가 부상으로 빠져 있어 주전으로 도약할 기회를 잡은 상태다.
바인지를 감독은 "매 경기 90분을 뛰는 것은 홍정호에게도 매우 좋은 일"이라며 "(홍정호가)지난 19일 슈투트가르트와 붙었을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모든 것이 괜찮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