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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의 자신감 "부담감은 없다, 잘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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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백승호(18)와 이승우(17)는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인 스페인 FC바르셀로나 후베닐A(17~19세)에서 뛰고 있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축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두 선수의 합류로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은 성인 대표팀에 버금가는 스포트라이트 속에 2015 수원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준비 중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첫 훈련이 열린 20일 오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어린 나이의 선수들에게는 자칫 부담이 될 수도 있는 환경이다. 하지만 백승호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백승호는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내가 열심히 하면 되니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백승호에게는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보다는 모처럼 국내 또래의 친구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즐거움이 훨씬 컸다. 소속팀에서 뛸 수 없는 묘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순간들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듯 했다.

백승호는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훈련에서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구슬땀을 흘렸다. 8대8 미니게임에서는 골까지 터뜨리며 날선 감각을 자랑했다.

백승호는 "경기를 못 뛰어 걱정했는데 국가대표로 뛰니 정말 좋다. 뭔가 보여주고 싶다. 경기 감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모처럼 국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백승호는 부쩍 자란 키로 눈길을 끌었다. 3㎝가 자라 178㎝(프로필 175㎝)가 됐다는 백승호는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에 대한 우려에 "갑자기 크지는 않아 괜찮다"고 활짝 웃었다.

수원컵 최종 엔트리는 20명으로 구성된다. 현재 소집된 25명 중 5명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백승호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다고 맘을 놓을 수도 없다.

백승호는 "운동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흔히 말하는 요즘 선수들(?)답게 스스로를 추켜세우는데 거리낌이 없었다. 백승호는 "승우는 자신감과 돌파력이 좋고 나는 자신감과 여유가 있다. 침투와 결정력도 괜찮다"면서 자신의 장점을 소개했다.

백승호는 바르셀로나가 유소년 이적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명(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해까지는 소속팀의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내년 1월1일부터 출격이 가능하다. 이에 백승호는 "그때까지 열심히 하면서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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