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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주 꺾고 최초 22G 무패 행진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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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300승 달성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전북현대가 최초로 22경기 연속으로 지지 않고 프로축구 K리그 33년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전북은 1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22경기(17승5무) 무패 행진 역사를 썼다. 지난해 9월6일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22경기 연속으로 지지 않았다.

부산(1991년5월8일~1991년8월31일)과 전남(1997년 5월10일~9월27일)이 가지고 있던 21경기 무패 행진을 뛰어 넘은 대기록이다.

구단의 역사도 더했다. 전북은 751경기에서 통산 300승(195무256패)을 기록해 수원삼성(640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최소경기 300승 구단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후, 통산 300경기(리그컵 포함·145승76무79패)를 소화했다. 역대 10번째다.

전북은 기분 좋은 승리로 무패 행진 기록과 통산 300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최 감독의 300경기도 축하했다.

후반 12분 골을 터뜨린 결승골의 주인공 레오나르도는 4호 골로 리그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6승1무(승점 19)로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원정길에서 고배를 든 제주(3승2무2패·승점 11)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최강희 감독은 승리 의지가 강했다.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에두와 이동국을 투톱으로 세웠다.

전북은 전반 15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이동국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전반 볼 점유율에서 전북이 55%-45%로 앞섰다. 슈팅 개수에서는 6개(전북)-5개(제주)로 대등했지만 전북은 유효슈팅이 2개 있었다.

제주는 강한 미드필더진을 앞세웠다. 공격적인 전북에 물러서지 않고, 맞불작전을 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일진일퇴 양상에서 전북이 균형을 무너뜨렸다.

후반 12분 역습에서 한교원이 빠른 돌파로 제주의 오른쪽 측면을 뚫었고, 중앙으로 쇄도하는 레오나르도를 놓치지 않았다.

한교원의 침투패스를 레오나르도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연결,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17분 배기종, 32분 장은규, 36분 정영총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을 넣진 못했다. 전북은 리드하고 있는 중에도 에닝요와 이상협을 넣어 공격태세를 늦추지 않았다.

수원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이상호, 정대세(이상 2골), 염기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낸 수원은 서울과의 상대전적을 32승16무25패로 더 벌렸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최용수 서울 감독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었다. 감독 부임 후 서울과 9차례 만나 3승1무5패를 기록했다.

수원이 서울을 4골차 이상으로 꺾은 것은 1999년 7월21일 4-0 승리 이후 16년 만이다. 당시 서 감독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골을 넣었다.

6경기 무패 행진(4승2무)을 달린 수원(4승2무1패·승점 14)은 제주와 울산현대(승점 12)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1골2도움을 올린 염기훈은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5도움)를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정대세와 이상호도 각각 2골2도움과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2승1무4패·승점 7)은 라이벌 수원에 덜미를 잡히며 8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22분 터진 이상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주춤했지만 후반에 터진 이상호(3분), 염기훈(7분), 정대세(22분·44분)의 득점에 힘입어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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