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역시 손연재(20·연세대)였다.
손연재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18일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볼-후프-리본-곤봉 등 4종목에서 합계 72.100점을 얻어 63.800점의 천송이(세종고)에게 크게 앞섰다.
지난 5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결선에서 후프 종목을 연기하던 중 오른 발목을 다친 손연재는 우려를 딛고 세계 정상권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손연재는 후프(18.300점), 볼(18.300점), 곤봉(18.200점), 리본(17.300점)에서 고른 점수를 획득했다. 리본을 제외하고는 모두 18점을 넘었다.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선발전에서는 6월10일부터 13일까지 제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11일부터 13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선수를 뽑는다.
또한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개최될 세계선수권대회(7~11일) 1차 선발전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