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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과 같은 고난의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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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겨울을 일컬어 모든 것이 잠자는 동면(冬眠)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는 에너지를 축적하며 다가올 봄을 기다리는 놀라운 자연의 섭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시(四時)를 허락하시고 그 안에 겨울을 두신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창 1:14).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겨울과 같은 고난의 시기를 겪을 때가 있는데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았던 믿음과 순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소년이었던 시절에 물맷돌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쳐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사건은 너무나 유명합니다(삼상 17장).
이후에도 다윗은 사울 왕이 보내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하여 사울이 군대의 장으로 삼았고 온 백성들과 신하들도 이를 합당히 여겼습니다. 다윗은 전폭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범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함으로 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사울과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돌아올 때에 이들을 환영하러 나온 여인들이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며 노래하였습니다. 이에 심히 불쾌해진 사울이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 밖에 무엇이냐” 하고 그 날 이후로 다윗을 주목하며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악신으로 고통받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 주던 다윗에게 단창을 던지는가 하면, 다윗을 적의 손에 죽게 하려고 전쟁터에 보내기도 하였으며 여의치 않자 직접 잡아죽이려고까지 하였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잡아죽이기 위해 3천 명을 거느리고 다닐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길가에 진을 치고 잠이 들었는데 다윗이 이를 알고 깊이 잠든 사울에게 다가갔습니다. 이 때 다윗과 함께 갔던 장수가 “하나님이 오늘날 당신의 원수를 당신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그러므로 청하오니 나로 창으로 그를 찔러서 단번에 땅에 꽂게 하소서” 하였지요.
그러나 이때에도 다윗은 참으로 선하게 행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이지 말라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너는 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가자” 하였던 것입니다(사무엘상 26장).
이후에 사울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패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다윗은 슬피 울며 금식하였고 사울을 장사 지내 준 길르앗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진심으로 축복해 주었습니다.
다윗은 추운 겨울과 같은 고난의 시절을 통해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선 가운데 행함으로 한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왕의 자질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다윗이 고난의 시간 속에 기록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을 보면 고난 속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며 의뢰하는 믿음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시편 23편은 고난의 최고조를 이룰 때 써내려간 시편임에도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기쁨이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 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을 지낸 다윗은 이스라엘 역사상 통일왕국을 이룬 가장 위대한 왕으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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