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BC TV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연출 오현종, 박원국)에서 탤런트 이수경(33), 우희진(40), 정혜성(24), 김혜옥(57)이 가족을 이룬다.
이수경은 둘째딸 '마인성'이다. 대기업 컨설턴트로 무엇이든 1등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은 기필코 해내고 마는 일중독녀다. 스스로 "한 여자이기 이전에 인간"이라고 주장하며 사랑이나 연애에는 관심도 두지 않고 사는 인물이다.
우희진은 첫 딸 '마지성'을 연기한다. 명문대를 수석 졸업한 최연소 심리학과 교수다. 다른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에는 젬병이다. 엄마의 뜻을 따라 살다보니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살았다. 이제야 때늦은 사춘기로 몸살을 앓는다.
정혜성은 막내 딸 '마희성'이다. 명문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레지던트다. 예쁜 외모에 센스도 갖춰 어디서든 인기와 관심을 독차지한다. 실속파 여우같지만 실전에서는 '허당'이다.
딸 셋을 대학교수, 대기업 컨설턴트, 의사로 키운 열혈 엄마 '홍애자'는 김혜옥이 맡았다. 시인과 결혼한 전직 아나운서로 홈쇼핑 쇼호스트로 나서 딸 셋을 남 부럽지 않게 키웠다. 무능력한 남편 대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하는 인물이다.
'딱 너 같은 딸'은 홍애자가 보물처럼 키운 딸들과 갈등하면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다.
KBS 2TV 드라마 '달래네 집'(2004)의 가성진 작가가 극본을 쓰고, '개과천선'(2014) '메디컬 탑팀'(2013) 등을 연출한 오현종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