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삼일공고·세계랭킹 112위)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호라시오 제발로스(30·아르헨티나·141위)에게 0-2(3-6 2-6)로 졌다.
제발로스는 지난 2013년 세계랭킹 39위까지 올랐던 실력자다. 투어(1회), 챌린저(13회), 퓨처스(4회)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달 초 ATP 투어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십 16강까지 오르며 개인 세계랭킹 최고기록을 경신한 정현은 베테랑의 벽에 막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정현은 1세트 게임스코어 3-4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흐름을 빼앗겼다. 3-6으로 세트를 내줬다.
제발로스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고전한 정현은 2세트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