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3위)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아이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1차전에서 에스토니아(29위)를 7-3으로 완파하고 첫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한국(1승·승점 3)은 리투아니아(1승·승점 3·26위)를 골득실(한국 +4·리투아니아 +1)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벽안의 태극전사' 마이크 테스트위드(안양 한라·2골 1어시스트)와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2골)가 맹활약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달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테스트위드는 경기 베스트플레이어로 선정되며 대표팀 데뷔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백지선호는 유효 슈팅 48개를 퍼부으며 에스토니아를 압도했다. 1피리어드에 2골, 2피리어드에 3골, 3피리어드에 2골씩을 쓸어 담으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오는 15일 네덜란드(25위)와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디비전 1 그룹 B에는 한국을 비롯해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영국(22위), 크로아티아(28위) 등 6개국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