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5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최우수선수(MVP)에 여자프로배구 V-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사니(34·IBK 기업은행)가 선정됐다.
김사니는 지난달 31일 끝난 NH농협 2014~2015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업은행을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당시 김사니는 세터 출신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MVP에 뽑혔다.
김사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와 스페인오픈 정상에 오른 여자 탁구의 전지희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사니는 "단체 종목에서 나만 상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다. 그런데 한번 우승을 해보니 더욱 우승이 간절해진다. 내년에는 꼭 통합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대회 기간 내내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면서도 후배들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한 열정이 심사 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한다.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