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북한의 2017년 세계 청소년 역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10일 "국제역도연맹은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페루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일본을 2017년 세계 청소년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국제역도연맹은 북한·알바니아·네팔·페루·일본 등 5개국 유치 신청을 검토한 결과 일본을 2017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11월 국제역도연맹 아틸라 아담피 사무총장에게 역도대회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아담피 사무총장은 11월18일 미국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세계선수권을 개최하기에는 북한의 역량이 아직 모자라다"며 "고화질 텔레비전 방송 시설과 숙박시설, 비자, 세계 각국의 언론 활동 등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한 바 있다.